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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HEV, 타봐야 아는 베스트셀링카의 숨겨진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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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10-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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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HEV, 타봐야 아는 베스트셀링카의 숨겨진 기술력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박현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어코드는 전 세계적으로 세단의 대명사와 세단의 기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이지홍 혼다 코리아 대표는 지난 18일 강원 평창군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2주간 직접 시승한 후 미디어를 맞이한 이 대표의 모습에선 이번 신형 어코드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이번 모델의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스포티한 주행감, 향상된 안정성 등을 미디어는 물론 소비자들도 직접 경험해보길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혼다의 대표적인 세단 모델인 어코드는 지난 1976년부터 생산돼 거의 50년에 가까운 헤리티지를 쌓아왔다.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특히 미국에선 중형 세단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번 11세대 올 뉴 어코드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베스트셀링 모델의 존재감을 더욱 높였다.

시승행사에서 처음 본 혼다 어코드는 날렵하면서도 중후하고, 모던하면서도 단아한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보다 실물이 더 나아보이는 느낌이다.

실제 이지홍 대표는 "이번 신형 어코드를 출시하며 아쉬웠던 부분은 어코드가 일명 사진빨이 안 받는다는 소리는 듣고 있는 점"이라고 농담섞인 말을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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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박현영 기자

전면부는 풀 LED 블랙 아웃 헤드라이트를 중심으로 직선 라인을 강조해 스마트하고 강인한 인상을 줬다. 전면부 수평 그릴은 어코드의 와이드한 전폭을 강조해 보다 고급스럽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번 모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쿠페형으로 디자인된 측면부다. 롱노즈 타입의 프런트와 쿠페 형태의 루프라인은 평평하면서 긴 형태의 차체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수평 일직선 테일 램프가 적용돼 간결한 디자인의 심플한 이미지를 대변했다.

운전석에 앉자 모던하면서 넓어보이는 수평형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혼다 관계자는 "올 뉴 어코드의 인테리어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최고의 효용성을 추구하는 레이아웃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10.2인치로 확장된 TFT 디지털 계기반과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탑재로 운전자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형식의 공조 버튼은 운전 중에도 방해 없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상 깊었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모든 실내 부품의 단단한 마감이다. 여러 부품을 몇번 눌러본 것만으로도 차량 전체가 꼼꼼하게 설계되고 생산됐다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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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박현영 기자

시승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평창 IC를 경유한 후 대관령 숲길 안내센터까지 가는 1코스후 운전자를 교대하고 다시 강릉 강문해변까지 가는 2코스로 진행됐다. 먼저 1코스는 조수석에 앉아동승자의 느낌으로시승했다. 강원도 특유의 일반 국도와 와인딩 코스에서도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부드러운 주행감은 차량 멀미가 많은 사람도 걱정없어 보인다.

경유지에서 확인한 2열 뒷좌석은 패밀리카로 활용하는데 충분할 정도다. 트렁크 용량은 473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2열 시트를 폴딩할 경우 부피가 큰 짐을 실을 수 있다. 또 이번 11세대부턴 스마트키 버튼 하나로 트렁크 풀-오픈이 가능하다. 신형 어코드 크기는 △전장 4970㎜ △전폭 1860㎜ △전고 1450㎜ △축거 2830㎜다.

직접 운전을 하는 2코스에선 이번 신형 어코드의 진가를알아볼 수 있었다. 운전석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전기차 특유의 조용한 가속감이 먼저 느껴진다. 어코드는 50㎞/h 이하 속도 범위에서 EV주행을 가능하게 하다.

그러나 급가속 등을 하지 않으니 70㎞/h까지도 EV모드가 작동했다. 이번 모델은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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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박현영 기자

전체적인 주행감은 일반적인 하이브리드보다 스포티했다. 혼다는 이번 모델에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돼 스포츠 모드로 변경시 역동적인 모습도 보였다. 신형 어코드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노말, 스포츠, 에코ECON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파워트레인, 스티어링, ACC, 게이지의 설정치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도 적용했다.

신형 어코드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6100rpm △최대토크 18.4㎏/m4500rp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m다.

다만 혼다는 엔진과 모터의 합산 출력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합산 출력이 달라지는 만큼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것. 다만 혼다는 직접 운전해보면 부족하지 않은 파워트레인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행 중 가장 인상깊은 점은 안정감이다. 고속 안정성은 물론 와인딩 구간에서도 어코드는 운전자가 원하는데로 움직여줬다. 이는 신형 어코드에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추가되는 감속도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또 전 타이어의 그립력을 높이기 위해서 감속을 생성해 피치 모션을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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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박현영 기자

추월을 하거나 급가속이 필요한 구간에서도 편안하면서도 무리없이 치고나갔다. 신규 개발된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은 운전자에게 쾌적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개발된 e-CVT는 EV 감각의 모터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혼다는 "이번 e-CVT는 구동 모터와 발전 모터의 평행축 구조 변경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와 출력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스티어링휠운전대 옆면에 장착된 패들쉬프트를 조작하니, 운전재미와 함께 원페달 드라이빙까지도 가능해 보였다. 고속 주행 중 패들쉬프트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니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부드러우면서도 확실하게 속도가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가속할 때도 패들쉬프트는 또 다른 운전 재미를 줬다. 어코드에 탑재된 리니어 쉬프트 컨트롤 기능은 차량 속도와 엔진음엔진 회전수의 높은 싱크로율로 일체감 있는 가속감과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고속주행 후에도 19.0㎞/ℓ 수준의 연비를 보여줬다. 급가속과 스포츠모드 주행, 고속도로 주행을 70㎞ 가량 했지만 복합연비인 16.7㎞/ℓ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일부 구간에선 연비가 21㎞/ℓ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어코드는 또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원, △올 뉴 어코드 터보43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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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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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기자 hypark@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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