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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어떡하죠?"…이미 반토막 난 에코프로, 증권가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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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10 13:38 조회 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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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아저씨, 어떡하죠?quot;…이미 반토막 난 에코프로, 증권가 quot;팔아라quot;


올해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주주들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여기에 증권가의 매도 보고서가 나오자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가 공매도 세력과 결탁했다며 거센 항의에 나섰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0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3만9000원5.34% 내린 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그리며 장중 70만원선이 붕괴됐다. 에코프로는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틀 만에 14.20%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올해 개인들은 공매도의 집중 타깃이 됐던 에코프로를 놓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대결을 펼쳤다. 공매도 금지 직전인 지난 3일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1조1442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공매도 금지 첫날 에코프로 주식 755억원을 팔아치운 이후 3거래일간 5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가가 폭락하자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 보고서를 낸 연구원에게 비판의 화살이 쏟아졌다. 급기야 이 연구원과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를 지지하는 ‘박지모’박순혁을 지키는 모임 회원들 간 물리적 마찰까지 빚어졌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앞에서 박지모 일부 회원들이 지나가던 이 연구원을 발견, 길을 막아서고 가방끈을 붙잡는 등 항의하는 일이 벌어진 것. 박지모 회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악의적인 매도 보고서다”,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아서 쫓아가면서 물어봤다” 등 볼멘소리를 냈다.

하나증권은 같은날 에코프로의 현 주가는 사실상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공백 상태라는 의견을 담은 매도 보고서를 냈다. 지난 8월 매도 보고서를 낸 지 3개월 만이다. 에코프로 목표주가는 기존 55만5000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나선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청약증거금은 3조6705억원, 경쟁률은 70.04대1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이며 주가가 급등했다가 현재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태다. 지난 7월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에 등극한 뒤 같은달 26일 주가는 153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탔다. 실적에 대한 실망과 함께 이차전지주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3% 감소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년보다 68%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타 자회사들의 가치를 합산한 지주사 에코프로의 가치를 현가 할인하면 10조9000억원”이라며 “현 시가총액 22조9000억원과의 격차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사실상 밸류에이션 공백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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