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에 긁혀도 걱정없어요 펫친화형 패브릭소파 인기 > 경제기사 | economics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소비자와 반려동물을 함께 배려한 펫 프렌들리친화형 소파가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 신세계까사, 에싸 등 주요 가구 업체들이 최근 펫 프렌들리 소파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먼저 한샘의 주력 소파 모델인 바흐 702 인피니모드2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펫 프렌들리 소파는 한샘 인피니모드2와 같이 주로 가죽 소파보다 패브릭 소파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패브릭은 내구성이 강한 소재 특성상 스크래치에 약한 가죽 소파보다 반려동물의 발톱에 걸려 찢어질 위험이 작고, 발수성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성질이 뛰어나 오염이나 얼룩도 손쉽게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피니모드2는 한샘의 더블 플로킹 제조 방식이 적용돼 내구성이 강하다. 플로킹flocking이란 직물 위에 정전기를 이용해 머리카락 100분의 1 수준으로 얇은 원사를 수직으로 세워 심는 공법이다.

신세계까사가 지난해 출시한 캄포 플러스는 미국 패브릭 전문회사 컬프가 개발한 기능성 원단 리브 스마트LIVE SMAR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적용했다. 리브 스마트 원단은 일반 패브릭보다 공기투과율과 내구성을 높인 고급 패브릭 원단이다.

기존 원단 대비 발수성이 향상됐고 마찰에 의한 색 빠짐 현상도 줄었다. 기존 얼룩 방지와 이지클린 기능오염돼도 물로 쉽게 닦을 수 있는 기능은 그대로 유지해 반려동물로 인한 오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에싸ESSA는 최근 펫 프렌들리 소파를 주력 라인업으로 내세우면서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소파 업체다. 에싸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트리움 소파에는 하이브리드 신소재인 리브Lieb 패브릭이 적용됐다. 또 국내 최초로 화학제품 대신 수분을 베이스로 한 수용성 코팅제를 사용한 퓨앤케어 공법으로 제작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반려견이 자주 오르내려도 흔들리지 않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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