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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역대급 호황에 채용 인원 늘려…업계에선 "숙련공 유인책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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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3-11-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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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김해욱 기자]

전 분기 대비 고용 인원 500여 명 늘어
정부 지원으로 1만4359명 추가 투입
“3년 이상 남아있을 만한 유인책 있어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전경. 뉴시스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전경. 뉴시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 3분기에 약 500여 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했다. 불황기에 줄어든 인력 충원을 위해 지속적인 채용에 나선 결과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조선 3사의 총 인력은 3만956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2분기 3만9038명 대비 1.35%526명 증가한 것이다.

조선 3사 중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한 곳은 HD현대의 조선 계열사들이었다. HD한국조선해양80명, HD현대중공업107명, 현대미포조선104명, 현대삼호중공업25명 등 총 316명을 3분기에 채용했다.

삼성중공업은 113명, 한화오션은 97명을 같은 기간 새롭게 채용했다.

조선 3사의 인력 채용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공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채용에서 HD한국조선해양의 모회사 HD현대는 조선해양 부문을 포함한 12개 계열사에 대한 약 50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도 두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 역시 약 100여 명 규모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오션은 연말까지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전 분야에 걸친 상시 채용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조선업계가 인력 충원에 나서는 것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영향으로 약 10년 만에 맞은 호황기 때문이다.

이미 3년 이상의 일감이 확보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납기일 준수이다. 조선사 입장에서는 납품 지연으로 인해 선주에게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금 액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필수다.

정부에서도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3분기 기준으로 국내인력, 기능인력E-7, 비전문인력E-9 등 총 1만4359명의 생산인력이 국내 조선산업에 종사한다.

이중 숙련기능인력, 비전문인력 비자 등을 통해 조선소로 들어온 외국인 인력이 약 1만2000명에 달한다. 정부는 4분기에도 조선업 분야에 숙련기능인 비자 전환이 가능한 쿼터를 기존 40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하는 등 조선업 인력 보충에 지속 나서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단기간에 급증한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채용과 더불어 정부에서 진행한 외국인력 투입 등으로 당장의 인력이 충원된 것은 맞다”면서도 “신규 인력들의 숙련도 문제, 신규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의사소통 문제 등을 고려하면 안전사고를 비롯한 부작용 문제가 늘어날 것이 염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 충원 인력이 최소 3년 이상 업계에 남아있도록 할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관련 숙련공 육성을 위해서는 3년 정도가 소요된다”며 “이번에 충원된 인력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려면 알맞은 대우, 안정적인 고용 환경 등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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