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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後 매출증대 성과…일각선 업무연속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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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3-1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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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도입 1주년 성과 공개

매출 20%↑·직원 93%만족

‘워라밸’에 긍정적 영향 평가

카카오·배민 등 IT업계 중심

주 4~4.5일제 확산하는 추세

임금삭감·고객불편은 ‘과제’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주 4일 근무제도주 4일제’에 대한 공론화가 시도되는 가운데 한 교육 전문 기업이 주 4일제를 운영한 지난 1년간 매출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주 4일제 근무를 시도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 늘고 있고, 미국, 유럽 등도 속속 입법화가 추진되면서 한국의 산업계 전반에도 도입 논의가 활발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넷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행복경영 20년’ 간담회를 열고 주 4일제 도입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휴넷은 전 직원 44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이 휴무인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 실장은 “주 4일제를 도입하기 전과 비교해 올해 채용 경쟁률은 3배 올랐고 같은 기간 매출은 20% 상승했다”며 “주 4일제에 대한 직원 만족도는 93.5%를 기록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휴넷 직원들은 주 4일제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실장은 “주 4일제는 생산성 향상의 도구이자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휴넷은 기업 슬로건으로 ‘100% 월급 받고, 80% 근무 시간으로, 100% 성과를 낸다’는 ‘100-80-100’을 강조해 왔다.

휴넷 외에도 카카오는 올해 초부터 월 1회 주 4일제를 시행 중이고,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는 주 4.5일 근무를 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주 4.5일제 도입 후 기업의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구성원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업무에 집중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외국을 보면 벨기에는 지난해 2월 유럽 최초로 주 4일제를 입법화했다. 영국도 지난해 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일제 근무를 6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참여 기업 92%가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고 실험 후에도 주 4일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기업 환경에 따라 근무 일수가 줄면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9년 전면 주 4일제를 도입했던 교육 전문 기업 에듀윌은 올해 비상 경영에 돌입하면서 다시 주 5일제로 환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객을 상대하는 기업의 경우 근무 일수를 무분별하게 단축할 경우 소비자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며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업 특성에 맞는 유연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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