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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가장 많이 늘어날 직업 게임프로그래머…가장 많이 줄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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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3-11-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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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2021 한국의 직업정보
10년 뒤 일자리 늘거나 줄 직업 조사
사람이 중요…기계 대체불가 직업 유망

10년후 가장 많이 늘어날 직업 게임프로그래머…가장 많이 줄 직업은?

사람들은 10년 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직업이 게임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한다. 반면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직업도 있다. 대학교수는 가장 많이 줄어들 직업 넘버 3로 꼽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2021 한국의 직업정보KNOW·Korea Network For Occupations and Workers 보고서를 발간했다. 1만여 명의 직업별 급여 만족도·고용 전망 등을 조사해 해마다 발표하는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는 10년 뒤 가장 일자리가 많이 늘 것 같은 직업과 가장 많이 줄 것 같은 직업 설문조사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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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서 지난 8월22일 열린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학사모로 머리를 가리고 뛰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고용정보원은 일자리 변화 설문을 5점 리커트Likert 형식으로 조사했다. 리커트는 질문에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5개 단계로 나눠 조사하는 방식이다. 최저점인 1점은 많이 감소한다, 최고점인 5점은 많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점수가 낮은 직업일수록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10년 뒤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꼽힌 직업은 게임프로그래머였다. 5점 만점에 평균 3.5점을 획득했다. 증가 응답률은 70%였다. 다음으로는 택배원3.7점·66.7%, 토양 기술자 및 연구원3.4점·60%, 사회복지 관리자3.5점·5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정보기술IT 발달, 환경 오염 심화,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복지 수요 확대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의외로 전망이 밝은 직업도 있었다. 기계로 사람 일을 대신하기 어렵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간다움을 공유하는 직업은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예를 들어 김치·밑반찬 제조 종사원은 평균 2.8점, 증가 응답률 44.4%을 기록했다. 일자리가 늘 것 같은 직업 6위를 차지했다. 개그맨 및 코미디언은 평균 3.3점, 증가 응답률 33.3%로 9위였다. 특히 개그맨 및 코미디언은 대체불가 응답률 100%를 기록했다. 기계로 사람 일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직업이라고 응답자들이 판단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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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꼽힌 직업 1~3위는 양식원, 직조기 및 편직기 조작원, 대학교수였다. 고소득 전문직으로 평가받는 대학교수와 산부인과·소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의사 일자리도 10년 뒤에는 줄 것으로 응답자들은 내다봤다. 대학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1.1점을 얻었다. 감소 응답률은 92.9%에 달했다. 산부인과의사는 평균 1.4점, 감소 응답률 81.5%였다. 일자리가 줄 것 같은 직업 상위 16위였다. 소아과의사는 1.4점, 78.6%로 25위였다.


교수와 의사 모두 출산율 감소 때문에 일자리가 줄 전망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 한국의 작년 합계출산율은 역대 연간 기준 최저치인 0.78명이었다.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역대 분기별 최저치인 0.7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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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중앙대광명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태아초음파검사를 하는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개별 직업을 넘어 10개 직업군 일자리 전망 결과도 제시됐다. 경영, 연구, 교육, 보건, 예술, 미용, 영업, 건설, 설치, 농림어업 등 10개 직업대분류별 조사 결과 설치·정비·생산직이 10년 뒤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 직업군으로 뽑혔다. 설문에 참여한 설치·정비·생산직 종사자 2203명 중 55.7%는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감소 응답률이 높았던 직업군은 영업·판매·운전·운송직으로 종사자 793명 중 52.8%가 감소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농림어업직으로 종사자 272명 중 50%가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일자리 감소 전망 응답률이 가장 낮은 직업군은 보건·의료직이었다. 이 직군 종사자 594명 중 26.4%만 앞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령화 등으로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일자리 감소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설치·정비·생산직 종사자55.7%의 절반 수준이었다. 다음은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으로 종사자 2121명 중 28.5%가 향후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으로 종사자 1223명 중 29.3%가 앞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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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사람 일을 대체할 여지가 큰 직업군일수록 일자리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개 직업대분류별로 5년 안에 기계나 장비로 사람 업무가 얼마나 대체될지를 조사한 결과 대체불가 응답률이 가장 낮은 직군은 설치·정비·생산직이었다. 응답률은 29.5%였다.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29.8%, 경영·사무·금융·보험직31.9%, 영업·판매·운전·운송직36.9%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들이 기계와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뺏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대체불가 응답률이 높은 직군은 보건·의료직52.5%,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51.7%,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51.4% 등이었다. 쉽게 말해 설치·정비·생산직 업무 중 상당 부분이 기계로 대체돼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고 보건·의료직 업무는 기계가 대체하기 힘들다고 본다는 의미다.


대체불가 응답률이 가장 높은 보건·의료 분야 사회복지관리사, 생활지도원,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 물리치료사, 놀이치료사, 치과기공사, 심리상담 전문가, 마취병리과의사 등은 향후 일자리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산부인과·소아과의사 등 일부 진료과목 의사를 제외한 보건·의료직 종사자들 직업 전망은 밝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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