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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1%·전세가 2% 내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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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3-11-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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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 /건설정책연구원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내년 건설투자가 올해 대비 2.4%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 전세가격은 2% 내외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이날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내년 건설 투자가 올해보다 2.4%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전문건설업 계약 금액은 3.2%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 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며 "건설 선행 공종은 내년이, 후행 공종은 2025년이 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년 주택시장은 불황형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제한적인 집값 상승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권주안 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 가격과 거래, 공급이 동반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L자형 횡보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기준 매매가는 1%, 전세가는 2% 내외의 제한적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시장 동력인 수요를 회복시킬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공급 규제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와 관련 연구기관, 대학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내년 건설경기와 주택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수 건정연 원장은 "내년은 건설과 주택시장 모두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므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긴요하다"며 "개별 기업은 리스크 관리를 경영 우선 과제로 선정해야 하고 정부는 투자 확대와 함께 자금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발 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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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amaranth2841@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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