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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사업 키워라 특명 받은 LS 3세 구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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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3-11-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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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LS그룹 3세이자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41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해 특명을 받고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옮긴다.

LS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사장·부사장 승진자가 각각 2, 3명씩 나온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차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LS MnM의 조직을 개편하고 구 부사장을 새로 만든 COO 자리에 앉혔다는 점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구 부사장을 소재 사업의 최일선으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사장은 앞으로 회사 운영 전반을 살피면서 이차전지 사업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구 부사장에게는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경영 능력을 입증할 기회이기도 하다. 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미국 센터너리대를 졸업한 뒤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LS그룹에 발을 디뎠고 지주회사인 ㈜LS,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 등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출 LS MnM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에는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가 낙점됐다. LS MnM의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합작사 설립 23년 만에 ㈜LS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LS MnM는 지난달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에 6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생산 능력은 연간 2만 2000t니켈 메탈 기준으로 2027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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