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UN 물 재해 고위급 패널 공식위원 선임 > 경제기사 | economics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HELP 지원팀 제안

제22차 UN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 회의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윤석대 사장은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개최한 제22차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이하 HELP’의 신규 공식위원으로 선임돼 간사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HELP는 UN 사무총장 자문기관이다. 한승수 전前 총리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발족 후 2013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아래 고위급 패널로 구성돼 있다.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피해 경감을 위한 글로벌 정책 의제와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HELP는 가입이 제한적이어서 참여가 쉽지 않다는 게 한국수자원공사 설명이다. UN HELP 의장 참여 요청과 위원 동의를 얻어 윤석대 사장이 공식 위원으로 선임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련 세계 최고위급 위원의 위상에 걸맞은 위치에서 국제적인 물 문제 논의의 참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HELP는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 공동 노력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국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제22차 회의에서도 2023년 COP28, 2024년 제10차 세계물포럼, 2026년 제2차 UN 물 콘퍼런스 등 주요 국제행사와 연계한 물, 재해 그리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활동 및 협력 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넷 제로net-zero 정수장 등 다양한 기술들을 발전시켜 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HELP 본회의에서 CEO의 우크라이나 방문 및 업무협약MOU 체결 성과 등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HELP 지원팀을 공동으로 구축하여 운영할 것을 특별 제안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HELP 신규 공식위원으로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물 분야 고위급들과의 의미 있는 국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며 “물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시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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