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반토막 영향에 미분양 감소…향후 공급난·가격상승 우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분양 반토막 영향에 미분양 감소…향후 공급난·가격상승 우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3-05-31 06:09

본문

뉴스 기사
4월 전국 미분양 7만1365가구

전월比 1.0% 739가구 줄어들어

2023년 분양규모 전년比 절반 줄어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

주택 거래량 회복세 주춤해져

4월 매매 전년동기比 18.6%↓


전국 미분양 주택 규모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분양 경기 회복의 영향이 아니라, 부동산 경기침체 흐름이 이어지면서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효과가 컸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과 주택 인허가, 착공 실적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가구로 전월 대비 1.0%739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1609가구로 5.2%575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5만9756가구로 2.2%1314가구 감소했다. 대구의 미분양이 1만3028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8878가구, 충남7508가구, 경기748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소폭66가구 늘어난 8716가구로, 2021년 6월9008가구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분양 경기가 개선됐다기보다는 분양 물량 자체가 급감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1∼4월 누적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규모는 3만9231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됐다.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누계 기준 12만33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고, 같은 기간 아파트 인허가도 10만6087가구로 17.5% 감소했다. 올해 주택 착공 실적의 경우 4월까지 6만73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2% 감소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3∼5년 뒤 입주로 이어진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착공과 인허가 실적이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향후 2∼3년 뒤에는 주택 공급난과 가격 상승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던 주택 거래량은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4월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4만75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도권2만830건은 10.8%, 지방2만6725건은 23.8% 각각 감소했다. 서울 주택 매매 건수는 5122건으로 11.9%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다섯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올해 1월 1161건에서 2월 2286건, 3월 3234건으로 꾸준히 늘던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4월에 다시 3000건 밑으로 떨어졌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4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93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10만2642건은 19.8%, 월세 거래량11만6675건은 10.5% 감소해 전세 거래의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5%를 기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95
어제
770
최대
2,563
전체
398,30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