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가짜입니다"…영화소품 문구 5만원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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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하반기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개최
- 대면 상거래 늘며 위조지폐 꾸준히 출현 - 영화소품·SPECIMEN 문구 5만원권 유통 - "유관기관 공조해 유통 차단…홍보도 실시할 것"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대면 상거래가 증가하면서 위조지폐가 꾸준히 출현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고령층 상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이나 노점상 등에서 위조지폐가 많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은 유관기관과 공조해 위조지폐 제조와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전날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23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위조지폐 발견 현황, 새로운 위폐 제작방식, 위조범 검거사례, 위조지폐 감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위폐발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새로운 유형의 위폐도 꾸준히 출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근래에는 ‘영화소품’ 또는 ‘SPECIMEN견본’ 등 문구가 포함된 위폐가 제작돼 주로 고령층 상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과 노점상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이들 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가 긴밀히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위조 미 달러화, 위조상품권 등 수준도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에서 발견된 위조 미 달러화와 위조상품권의 수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기에 위조기술이 원화 위조로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와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의 위폐 식별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항 홍보활동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은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의 현장방문 교육과 캠페인, 지하철 매체광고, 2023년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활용 등으로 대국민 위폐방지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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