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몰래 탈출하는 대리 표정"…이재용 익살 사진에 밈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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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진. /에펨코리아 이날 오후 3시1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친구가 찍은 실시간 이재용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이 회장은 ‘쉿’하는 동작처럼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오른손 검지를 입에 갖다 대고 있다. 표정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게시물에는 사진 이외의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다만 사진 속 이 회장이 착용한 붉은 넥타이와 가슴에 달린 비표로 보아 해당 사진은 이날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 회장을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 등과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등 기업총수들과 함께 떡볶이 등을 맛보고 있다./뉴스1 오후 5시 20분 기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이 회장을 부르는 별명인 ‘재드래곤’이 올라오기도 했다. 온라인에선 “재벌 총수가 저런 표정을 짓다니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다” “합성 아닌가” “유쾌하다”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저런 표정을 지은 것인가” “삼성 총수가 저런 표정을 지으니 소탈해 보이고 호감간다” 등 기업 총수가 친근해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이 “회식 2차 가기 싫어서 조용히 집에 가는 대리님 표정 같다”고 하자, 그 밑에는 “‘부장님한테는 비밀로 해줘’ 이러는 것 같네” 라는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 사진을 활용한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패러디 사진에는 이 회장과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사진이 들어가 있고 ‘동생 몰래 계산 안하고 튀기’라고 적혀 있다. 이는 이 회장이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가정한 것이다.이 회장은 유튜브 계정이 없으나, 네티즌들은 국내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가家의 유튜브 썸네일을 인터넷 밈으로 활용해왔다.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진을 패러디한 인터넷밈. /온라인커뮤니티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커뮤니티·카페·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공시대상 기업집단 30위 이내 수장들의 네티즌 관심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 회장이 1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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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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