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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쇄신 카드…케미칼 김교현 등 60대 CEO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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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3-12-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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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세대교체 가속화
이영구 식품 총괄 부회장 승진
케미칼 새 대표에 이훈기 사장
3세 신유열 1년 만에 전무로

롯데그룹이 6일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전무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이 6일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전무[사진=롯데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쇄신 카드를 꺼냈다. 계열사마다 60대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사업 성과에 따른 신상필벌 원칙이 가감없이 적용됐다. 식품군 총괄대표인 이영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한편 화학군을 이끈 김교현 부회장은 용퇴했다. 또한 40대·여성을 새 CEO로 내세우고 오너 3세인 신유열 상무는 전무를 달았다.

롯데그룹은 6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사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에 방점이 찍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CEO 3분의1이 넘는 14명이 교체됐다. 이 가운데 60대 대표이사가 8명에 이른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상무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40대 대표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물러난 김교현 부회장은 롯데케미칼 대표이자 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로 화학 사업을 5년간 진두지휘했다. 김 부회장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자회사 LC타이탄 인수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에탄크래커 공장 신설, 인도네이사 석유화학 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 프로젝트 추진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후임으로는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인 이훈기 사장이 낙점됐다. 1967년생으로 내년에 57세가 되는 이 사장은 1990년 그룹 기획조정실로 입사해 2010년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2019년 롯데렌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지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mp;A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룹 식품군 총괄대표인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식품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글로벌 사업 확장,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장단 연령대가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5살 젊어진 점도 눈에 띈다. 고수찬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고정욱 재무혁신실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부사장이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하면서다. 이는 최근 3년 내 사장 승진 인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그룹은 큰 폭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전문가 수혈을 통한 쇄신도 꾀했다. 롯데물산 대표부사장에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인 장재훈 존스랑라살JLL 대표, 롯데e커머스 대표부사장엔 마케팅·상품 컨설팅 노하우를 갖춘 박익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가 각각 내정됐다. 롯데AMC 대표전무에는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외부 출신 대표이사급 임원은 총 6명으로 늘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9월 신민욱 롯데GFR 대표전무, 10월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사장을 영입했다.

신동빈 회장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지난해 상무로 임원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승진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한다. 그룹 내 신사업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편 여성 임원은 총 47명에서 올해 54명으로 7명이 늘어났다. CEO 중에서는 김소연 롯데AMC 대표전무가 신규 선임되며 신민욱 롯데GFR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에 이어 세 번째 여성 CEO가 됐다. 전무 이상 고위 임원 중 여성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9.8%로 늘었다.

성상영 기자 s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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