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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만 있는 것 아냐…HD현대 건설기계·에너지 사업 존재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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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3-06-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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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그룹의 근간인 조선부문의 수주실적 호조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이와함께 HD현대의 건설기계, 에너지 부문도 괄목할 성과를 일궈내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6%, 영업이익은 226.7% 증가한 수치다.

HD현대 GRC. / HD현대

HD현대 GRC. / HD현대

지난해 HD현대의 실적은 에너지, 건설기계 부문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부문은 지난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연간 적자를 끊어내지 못했다.

에너지 부문 지주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5.1% 늘었다.

건설기계 부문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매출 8조5036억원 ▲영업이익 46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62.7% 각각 증가했다.

HD현대는 올해 조선과 더불어 에너지·건설기계를 축으로 더 높이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HD현대는 각 부문 지주사의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을 전문화하는 등 전열을 정비했다.

3월 한국조선해양은 HD한국조선해양으로, 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오일뱅크로, 현대제뉴인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으로 각각 새 간판을 달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40%대로 축소하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7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 HD현대오일뱅크

특히 HD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등 미래먹거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블루수소 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활용하는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2023년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톤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이퓨얼 기술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를 이산화탄소 등과 혼합해 만든 신개념 합성연료로 덴마크 할도톱소와 협력 중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완전 자동화와 무인화 등 미래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기, 수소 굴착기 등 친환경 건설장비를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21톤 굴착기. /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21톤 굴착기. /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이 늘고 있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신흥 시장에 매출 확대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의 경우 1, 2년 전 계약분들이 성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조심스럽게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기계의 경우 중국시장이 좋지 않지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며 "북미, 유럽 등 신흥시장 매출 증대 전략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 양사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3대 사업 축이 서로를 보완하며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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