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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괌 여행 취소 빗발…여행 수수료·위약금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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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3-06-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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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달 예약 대부분 취소"…7월 중순까진 항공권 무료연기 가능
티웨이, 1∼26일 괌 노선 운항 중단

PYH2023052601150034000_P2.jpg괌 휩쓴 슈퍼 태풍으로 거리에 쓰러진 나무들
투몬 만[미국] AFP=연합뉴스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강타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나무들이 강풍에 꺾여 거리에 쓰러져 있다. 괌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강풍과 폭우로 인한 단전·단수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차민지 기자 = 슈퍼태풍 마와르가 태평양 휴양지 괌을 강타한 여파로 올여름 예정된 괌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다.

1일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마와르가 괌을 훑고 지나간 지난달 말부터 괌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와 각 여행사에는 6월 예정된 여행 상품과 항공권의 취소·변경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항공·여행업체들은 정확한 취소·변경률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태풍 피해 복구가 진행되는 이달 말까지는 상당수의 예약 건이 취소되거나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사실상 이달 예약은 거의 취소되고 있다고 봐야 할 정도"라며 "7월 이후 출발 예약도 일부 취소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태풍 이후 여행 일정 변경에 따른 수수료나 위약금을 대부분 면제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태풍 등 천재지변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호텔과 쇼핑센터 등 기반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완전 복구 전까지 한동안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루려는 고객이 많다"며 "이런 경우 고객 지원을 위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는 길게는 이달 30일까지 패키지, 에어텔, 인센티브 여행 등 항공권이 포함된 상품의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취소가 가능한 날짜는 이용 항공권에 따라 다르다.

다만 항공사의 취소 수수료 정책이 계속 변경되고 있는 만큼 면제 기한은 달라질 수 있다고 여행사들은 전했다.

PYH2023053115380034000_P2.jpg슈퍼태풍 마와르 대만 접근…우산 쓰고 비 피하는 주민들
신베이시[대만] AFP=연합뉴스 미국령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해상에 접근한 지난달 31일 대만 주민들이 우산을 쓰고 비를 피하고 있다. 2023.06.01 yerin4712@yna.co.kr

아울러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호텔만 예약한 경우 호텔 정책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일부 호텔은 이달 초 예약 건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들이 괌에서 많이 찾는 PIC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와 두짓타니 리조트는 이달 11일 예약 건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롯데호텔 괌은 이달 24일 예약 건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대한항공은 이달 30일까지 괌에 출발·도착하는 항공편에 대해 환불·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날짜는 당초 탑승하기로 한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바꿀 수 있다.

제주항공 역시 30일까지 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다음 달 20일 출발 운항편까지 추가 운임 없이 변경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이달 28일까지 환불 위약금 또는 예약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날짜를 변경할 경우에는 다음 달 19일 출발 운항편까지 선택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아예 이날부터 26일까지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결항이나 지연된 항공편에 대해서는 환불·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태풍 이후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 영업 스케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태풍 마와르로 인해 지난달 22일 오후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이후 한국인 관광객 3천200여명이 일주일여간 현지에 발이 묶여 단전·단수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괌 공항 재개 이후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항공편에 나눠 타고 전날까지 대부분 귀국했다.

PYH2023052908300001300_P2.jpg괌 공항 운영 재개, 한국인 관광객 귀국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이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로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sh@yna.co.kr,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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