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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거나 다름 없는데…가성비 아니면 안사요" 매출 급증한 1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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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3-1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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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소비 확산에 유통 업계 찬바람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1만원 미만 제품이나, 리퍼브 제품, e-쿠폰 수요가 급증했다. .

사진출처=11번가 웹사이트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가 지난 9월 20일 문을 연 ‘9900원샵’은 11월 일평균 매출이 10월 대비 196% 늘었다. 10월 일평균 매출 또한 9월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지난 7~10월 온라인 유통 시장 평균 매출 증가율이 10.2%인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 성장세다.


티몬이 운영하는 ‘만 원의 행복’ 기획관도 지난 달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증가했다. 만 원의 행복 기획관은 2500원, 5000원, 7000원, 1만원 등 가격대별 상품을 모아뒀다.


새 제품과 다름 없으니까…리퍼브 상품 인기

‘리퍼브’ 상품전시 상품 또는 미세한 흡진으로 인한 반품 상품의 인기도 다시금 상승세다. 리퍼브는 ‘새롭게 꾸민다’는 리퍼비시Refurbish의 줄임말이다. 구매자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 제조·유통 과정에서의 문제가 있어 재포장한 제품이나 전시용 제품 등을 가리킨다. 사용감이 있는 중고 제품이 아니며 새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티몬에 따르면 자체 운영하는 ‘리퍼임박마켓’은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구매 건수와 고객 수도 각각 66%, 63% 성장했다. 관계자는 “스마트 TV와 휴대전화 등 고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방문이 꾸준하다”며 “소비기한이 가까운 가정간편식 등 먹거리도 구매 상위권이다”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도 올해 하반기 리퍼브 가전 매출이 지난해보다 273% 급증했다고 밝혔다. 과거 꼼꼼하게 따지던 신선식품도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고, 같은 기간 낙과 상품 매출이 366% 폭증했다.


정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e-쿠폰도 불황 소비를 타고 날아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조905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01년 이래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불황에 유통 업계 고용 한파

소비의 축이 불황형 소비로 기울어진 현 상황은 유통업체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유통 업계 전반에는 차지찬 고용한파가 불어닥쳤다.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꽉 닫으면서 실적 부진을 겪는 유통 회사들이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인건비라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창립 이후 세 번째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11번가도 지난달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자격을 보면 유통사들 가운데 기준점이 가장 낮다. 누적된 적자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는 지난해에만 15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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