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회식 많은데…맥주·소주 물가 9개월 만에 최고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연말 모임·회식 많은데…맥주·소주 물가 9개월 만에 최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3-12-10 18:38

본문

뉴스 기사
- 11월 맥주·소주 물가 전년比 5.1%·4.7% 올라
- 주류업계 잇달아 출고가 인상한 영향
- 마트·식당도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 우려
- 정부, 연내 기준판매비율 도입해 주류 물가 안정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주류업계에서 소주·맥주 출고가를 잇달아 인상하면서 지난달 주류 물가 상승률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출고되는 소주 등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을 낮춰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말 모임·회식 많은데…맥주·소주 물가 9개월 만에 최고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소주 한 잔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맥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45로 1년 전보다 5.1% 올랐다. 이는 올해 2월5.9%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맥주 물가는 지난해 2~3월 주류 업체들이 출고가를 일제히 올리면서 10월 7.1%로 정점을 찍은 뒤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으로 올해들어 △1월 7.0% △2월 5.9% △3월 3.6%△4월 0.7%로 둔화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5%대로 다시 대폭 높아졌다.

소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소주 물가 상승률은 4.7%로 올해 2월8.6%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주 물가 역시 올해 2월 8.6%에서 3월 1.4%로 떨어진 뒤 4∼10월에는 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4%대로 다시 훌쩍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둔화세를 보이던 맥주와 소주 물가가 다시 오른 것은 주류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오비맥주가 가격 인상을 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역시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다.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 가격도 평균 6.8% 인상했다. 주정 등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국제유가 급등으로 오른 물류비 때문에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주류 업계 전반의 분위기다.

출고가가 오르면서 식당·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가격에도 다시 제동이 걸려,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맥주와 소주의 출고가 인상은 통상 대형마트, 편의점, 식당 등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맥주외식 물가 상률은 올해 2월 10.5%로 정점을 찍은 뒤 둔화세를 보이며 9월 4.4%까지 낮아졌다. 이후 상승폭은 10월 4.5%, 지난달 5.0%로 커졌다. 소주외식 물가 상승률도 2월 11.2%에서 9월4.4%까지 둔화했다가 10월과 지난달에 각각 4.7%로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는 이같이 오르는 주류 물가를 잡기 위해 내년부터 출고되는 소주 등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국산 주류는 제조자의 판매관리비 등이 과세표준에 포함돼 주세가 과세되는 반면, 수입산 주류는 국내 수입통관 과정에서 과세가 이뤄져 수입업자의 판매관리비 등이 과세표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그간 국내 제조 주류의 세 부담이 수입산 주류보다 높아 역차별 논란이 제기돼 왔다.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할 경우 국산 증류주의 주세액을 계산할때 제조 원가에서 유통과 관련한 판매관리비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뺀 나머지가 과세표준이 된다. 그만큼 세금이 줄어어 가격 효과도 기대된다. 과세당국은 국내 제조주류의 주종별 원가, 유통구조 등을 고려해 국내 유통 관련 판매관리비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해 오는 14일 열리는 기준판매비율심의위원회에서 기준판매비율을 심의·결정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준판매비율 제도 도입으로 국산 주류의 세부담이 감소하면서 과세 형평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기준판매비율을 입법을 마쳐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영앤리치 정동원, 임영웅과 이웃됐다[누구집]
☞ AI 주목 CES 참석하는 총수들…JY도 모습 드러낼까
☞ 여성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20대…영장심서 묵묵부답
☞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12일 첫 재판…출석 여부 관심
☞ 13시간 진술 거부한 송영길…檢 구속 시도할까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김은비 demete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52
어제
745
최대
2,563
전체
347,0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