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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무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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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18 07:19 조회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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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로 다른 유형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의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5357쌍 가운데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는 23만4066쌍으로 28.7%를 차지했다.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2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5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12만6531쌍·15.5%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무자녀 비중은 2015년 21만2733쌍으로 18.0%를 차지했다. 외벌이·유자녀 부부40만9014쌍·34.7%와 맞벌이·유자녀 부부29만2826쌍·24.8%보다 적었다. 하지만 맞벌이·무자녀 비중은 2018년 21.7%, 2020년 25.8% 등으로 꾸준히 늘더니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2015년 가장 흔한 신혼부부 유형이었던 외벌이·유자녀 부부 비중은 2018년 30.0%, 2020년 26.2%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맞벌이·무자녀 비중은 2021년 27.7%로 외벌이·유자녀 비중24.3%을 처음 역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자녀를 낳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맞벌이를 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30대에서 무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2015년 27.7%에서 2020년 44.1%로 높아졌다.

자녀를 가져도 아이를 낳는 시기는 점점 늦춰지고 있다. 결혼생활 기간별로 보면 결혼생활이 5년 이상일 때 첫째아를 낳은 비중이 2012년 5.3%에서 지난해 11.5%로 2배로 뛰었다.

맞벌이로 소득은 높지만 자녀를 갖지 않은 부부가 증가하면서 초혼 신혼부부는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자녀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 구간별 평균 자녀 수를 보면 연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일 때 자녀 수는 0.77명이었다. 1000만∼3000만원 미만은 0.71명, 3000만∼5000만원 미만은 0.72명, 5000만원∼7000만원 미만은 0.66명, 7000만∼1억원 미만은 0.55명, 1억원 이상은 0.57명이었다. 지난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433만원으로 외벌이4994만원의 1.7배였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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