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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청약시장은 찬바람…쏟아지는 계약 포기에 미달 속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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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1-05 06:52 조회 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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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물가상승 여파로 주택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단지들까지 계약 실패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경기 광명 등 수도권 주요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이 시작되지만,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등 극적인 상황 반전이 없는 한 분양시장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국민주택’와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두 단지는 각각 지난해 10월과 11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지만, 막상 계약기간이 도래하자 계약 포기가 쏟아졌다.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전체 121가구 중 54가구가,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1467가구 중 122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남았다.



미계약 물량이 쏟아진 이유는 주변 시세 대비 비싼 분양가 때문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의 전용 84㎡ 분양가는 10억4300만~11억5400만 원에 책정됐다. 통상 공공분양인 ‘국민주택’은 민간분양과 달리 분양가가 저렴하지만, 이 단지는 수도권 비투기과열지구 민간택지에서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인근에 위치한 두산위브2006년 준공 전용 84㎡은 지난 10월 9억5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같은 평형은 분양가가 12억599만~14억4026만 원에 달했는데, 이는 앞서 인근에서 분양한 최고 분양가 9억7600만 원 수준의 ‘휘경자이 디센시아’, 10억9900만 원 수준의 ‘래미안 라그란데’와 비교하면 최대 3~4억 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경기 광명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는 지난 3일 총 2878가구 중 292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했지만 모든 유형에서 미달이 나왔다. 특히 다자녀가구 유형은 59가구 공급에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아 100% 미달됐고, △신혼부부108가구 중 104가구 미달 △생애 최초52가구 중 36가구 미달 △노부모부양14가구 중 13가구 미달 △기관추천59가구 중 47가구 미달등이 모두 예정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51㎡ 기준 8억200만 원, 84㎡ 기준 12억3500만 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10%가량 비싼 수준이다.

한편, 건설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52.54로 전년 동기147.63보다 3.32% 상향 조정됐다. 지난 2020년 11월120.59에 비해서는 31.95%나 오른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봐도,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10만 원으로 지난 2022년 1월1417만 원과 비교해 20.68%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공급면적 32~34평 기준으로 보면 9962만 원이나 오른 셈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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