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작년 기부금 대폭 늘렸다…하나은행 세 자릿수 증액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5대 은행 작년 기부금 대폭 늘렸다…하나은행 세 자릿수 증액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1-07 17:52

본문

뉴스 기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지난해 4110억 기부

5대 은행 작년 기부금 대폭 늘렸다…하나은행 세 자릿수 증액

5대 은행이 지난해 기부금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덕분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계속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 총액은 4110억원으로 2022년2480억원보다 65.7% 급증했다.

이 기부금은 지난해 2월 발표된 10조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나 12월 발표된 2조원 규모 소상공인 이자 환급과는 별개로 각사가 자체 책정한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 2022년 423억원에서 지난해 1089억원으로 157.4%나 늘었다.

다른 은행들도 두 자릿수의 증액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627억원에서 918억원으로 46.4%, 농협은행은 598억원에서 856억원으로 43.1%, 신한은행은 408억원에서 705억원으로 72.8% 각각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2022년 423억원에서 지난해 543억원으로 28.1% 증액하는 데 그쳤다.

5대 은행의 지난해 기부금 총액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953억원, 2분기 1000억원, 3분기 847억원, 4분기 1309억원이었다.

은행들은 지난해 연초부터 큰 규모의 기부를 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작년 1분기에 연중 가장 많은 358억원과 352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신한은행은 1분기 25억원에 불과했던 기부금을 2분기 22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렸고, 국민은행도 1분기 206억원을 2분기 281억원으로 증액했다.

우리은행은 1분기 12억원, 2분기 87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점차 증액하다 4분기 314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은행들은 작년 4분기에도 기부금을 크게 늘렸는데, 연말에 기부금이 몰리는 것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서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고 전했다. 이 발언 이후 당국은 11월에 잇따라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 은행장 간담회 등을 가졌다.

isp20240107000149.800x.0.jpg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20여 개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대 은행의 기부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부 외에도 청소년과 어린이, 소상공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기부금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 등과 협력, 청소년 지원 사업인 KB 드림 웨이브 2030을 이어왔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식료품을 구매해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10년 넘게 매년 해오던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 구조 사업을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각각 기부했다.

또 산불 피해 복구와 예방 등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위기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한국아동복지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공익재단의 어린이집 건립 사업, 하나금융축구단의 지역 사회 기반 축구단 운영 지원 등에 기부금을 지출했다.

혁신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파워온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기부금으로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을 뒷받침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등에도 기부했다.

농협은행은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해 취약계층의 조기 상환을 지원했다. 구세군과 적십자사를 통해 재난·재해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참여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 관련기사 ◀
☞ “수영만 노렸다”… 연극 ‘와이프’, 공연장 관리 소홀 지적 [왓IS]
☞ 구보가 亞 1위, SON이 4위…‘日 6명·韓 4명’ 아시안컵 몸값 TOP10 공개
☞ 이강인 황당 불명예 기록…한국 선수 A매치 퇴장 7년 3개월 만
☞ ‘마이 데몬’ 정순원, 부친상... 슬픔 속 조문객 맞이
☞ 천하장사 출신 황대웅, 재활병원서 추락사
☞ "피츠버그엔 김하성이 딱이야" 김하성 트레이드설 모락모락, 배지환과 한솥밥 먹나
☞ 씨스타19, 섹시에 큐티까지…독특 콘셉트로 컴백 예열
☞ "이강인, 이미 PSG에서 중요한 선수"…구보 등과 아시안컵 영스타 베스트 5 선정
☞ MLB닷컴 "오타니, 겨우 6년 뛰었지만…명예의 전당 못 가는 것 상상 어려워"
☞ 이효리, 첫 단독MC 신고식 성공.. 제니와 특급 컬래버 ‘화제’

[일간스포츠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
[스포츠·연예 최신 이슈를 확인하세요]

<ⓒ 일간스포츠. All rights reservedgt;


정길준 kjkj@edail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89
어제
935
최대
2,563
전체
363,32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