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너무 비싼데?" 앞으로 10~15년간 항공 요금 더 오른다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이미 너무 비싼데?" 앞으로 10~15년간 항공 요금 더 오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07 11:26 조회 23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층 중국동방항공사 부스에서 중국 출국자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뉴스1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층 중국동방항공사 부스에서 중국 출국자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으로 10년~15년간 국제 항공 요금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미 국제 항공 요금이 오른 상태지만,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 사용이 늘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값비싼 SAF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사용이 확대되면 결국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AF는 석유·석탄 등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식물성 기름과 도시 폐기물 가스 등의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아직은 생산량이 적고 단가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월시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연료 가격이 현재의 제트유보다 저렴해질 수 있지만 적어도 향후 10년에서 15년 사이에는 연료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며, 이는 운임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제 항공 요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고 인건비가 높아진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또 예비 부품 부족으로 인해 가동률이 낮아진 것도 요금 상승의 요인이 됐다. IATA가 분석한 결과 올해 초 국제 항공요금은 실질 운임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국내 항공기 위로 외국 항공사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국내 항공기 위로 외국 항공사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친환경 연료 사용이 늘어나면 운임 상승으로 항공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항공 구축을 위한 로드맵에서 탄소 상쇄 프로그램과 고효율 항공기 도입, SAF 사용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로 향후 10년간 항공 수요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항공사들은 현재까지는 높은 운임에도 아직은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겨울에 우리가 판매한 1개당 수요가 5명이었다”며 “사람들은 높아진 새로운 요금 수준에도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ATA에 따르면 전세계 항공사는 올해 8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IATA는 올해 연간 매출 8030억 달러, 순이익 98억 달러로 예상했다. 또 올해 43억5000만명이 비행기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의 약 96%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평균 수익 마진은 승객당 2.25달러에 불과하다고 IATA는 전했다. 윌시 사무총장은 높은 연료비를 포함한 인플레이션을 운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짚으며 실질 운임은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혜진 기자 sunset@chosun.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