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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용인 스피드웨이서 벤츠 고성능 전기차 AMG EQE·EQS 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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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07 11:33 조회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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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일 경기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AMG EQ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에서도 전동화 모델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MG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던 고마력 엔진이 아닌, 전기차에 전기모터를 탑재해 출시한 것은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AMG는 설립 초기부터 원 맨, 원 엔진 철학을 내세워 왔다. 엔지니어 한 명이 하나의 AMG 엔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해 제작한 후 이름까지 각인하는, 엔진에 진심인 브랜드다. 그러나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AMG도 변화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MG의 전통이 전기차, 전기모터로 얼마나 잘 이어졌는지 확인시켜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일 경기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AMG EQ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의 메인 모델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EQE AMG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EQS AMG다.

행사는 EQE AMG와 EQS AMG를 번갈아 가며 서킷에서 주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시승전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하고 현역 레이싱 선수인 인스트럭터가 무전기로 인솔했다. 언뜻 보면 평범한 도심형 세단처럼 보이는 두 모델이 고성능 차량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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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E AMG 인테리어. 사진= 박현영 기자

EQE AMG에 탑승하자 실내는 벤츠 AMG의 명성에 맞게 럭셔리함이 가장 먼저 다가왔다. 특히 AMG 특유의 스포티한 스타일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실내는 마이크로컷 극세사와 빨간색 탑스티치로 이뤄진 시트커버가 적용됐으며, AMG 퍼포먼스 운전대 등도 인상깊었다.

주행은 컴포트 모드부터 스포츠, 스포츠 모드까지 천천히 단계를 올리며 서킷을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감으로 슈퍼카의 우렁찬 배기음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주행감은 슈퍼카 이상이다.

가속페달을 툭 건드는 것만으로도 EQE AMG는 바로 반응했다. 실제 EQE AMG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가속도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3.5초에 불과하다.

전기차의 가속력은 익숙할 수 있지만, EQE AMG의 진정한 진가는 서킷 급커브 구간에서 드러났다. 배터리가 탑재돼 무거운 차체에도 낮은 무게중심과 리어 액슬 스키어링 기술로 날렵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어 액슬 스키어링은 뒷바퀴가 3.6도의 조향각을 지원, 부드러우면서도 안전한 드라이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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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S AMG. 사진=박현영 기자

EQS AMG로 시승차를 바꿔타자, 럭셔리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느낌이다.AMG 나파 가죽 시트는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 번에 담았으며, 센터콘솔의 AMG 카본 파이버 트림이 적용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디자인됐다. 실내 공간도 EQE AMG보다 조금 더 넓어졌다.

차체가 EQE AMG보다 커지고 무게도 늘어난 만큼 가속력은 조금 손해봤지만, 실제 주행감은 두 차량을 구분하기 힘들만큼 힘이 넘쳤다. EQS AMG의 제로백은 3.8초. 반면 곡선구간에서 안정감은 오히려 EQS가 더 좋게 느껴졌다. 실제 리어 액슬 스키어링의 조향각은 9도에 달한다. 이에 회전반경도 소형차 수준인 11.5m로 줄어들었으며, 민첩하고 안전적인 조향도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시승한 두 AMG 모델은 운전에 자신감까지 줬다. 서킷 주행 경험이 거의 없는 일반인이 고속으로 급커브 구간을 돌파해 나갔지만, 불안하거나 무섭다는 느낌보다 운전이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직선구간에서도 시속 200㎞ 가까이 급가속을 했지만, 속도를 체감하지 못할 만큼 부드러우면서 힘차게 치고 나갔다.

고성능 모델임에도 EQE AMG와 EQS AMG는 1회 충전시 각각 397㎞, 354㎞국내 인증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다소 엄격하게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일상적인 주행을 할 경우 주행가능거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소 데일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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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사진=박현영 기자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 모델인 EQE AMG와 EQS AMG 시승 뿐만 아니라 AMG의 정수인 AMG GT의 서킷 주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AMG GT는 그동안 이어져온 AMG 느낌 그대로 우렁찬 배기음의 고성능 스포츠카 모습 그대로다. 특히 이날 행사의 메인모델인 EQE AMG와 EQS AMG에 질투라도 하듯, 서킷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밖에 오프로드 아이콘 G-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G63의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과 라바콘으로 짧지만 복잡한 경로를 만들고 시간을 기록하는 짐카나 경주도 진행했다. 전기차 시승 이후 경험한 AMG 내연기관 모델들의 퍼포먼스는 EQ AMG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AMG 모든 라인업이 개성과 성능을 갖춘 만큼 EQ AMG 역시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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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63의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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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기자 hypark@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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