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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나선 LG생활건강, 中 수요 부진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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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1-31 17:34 조회 2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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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중국향 매출 부진으로 화장품 사업 이익이 감소하며 4분기 증권가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672억원으로 13.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204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확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714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예상했다.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었다.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과 중국 법인에서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화장품사업에서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6635억원, 영업이익은 90.8%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에서 수요가 줄어들면서 면세점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 수 이상 줄었다. 여기에 중국 내 비주력 브랜드의 매장을 철수하고 미국법인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생활용품HDB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030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둔화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음료Refreshment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007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92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는 지속됐으나 비우호적 날씨와 경기 둔화로 인해 음료 소비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감소했다.

2022년부터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LG생활건강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질 개선에 착수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킨케어 브랜드 후에 대한 리브랜딩에 나섰고 일본시장은 중저가 색조 브랜드를 중심으로 진출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방문판매 중심이었던 에이본 사업을 효율화하고 멀티브랜드숍 채널 위주로 중저가 브랜드인 더페이스샵과 빌리프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이 단기간에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해외 사업 다각화, 채널 구조조정 등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체질 개선 작업이 당장의 재무적 성과로 반영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변화이며 추후 사업 계획, 새로운 시도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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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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