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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류 앞두고 천일염 사재기?…신안군 소금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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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08 06:30 조회 4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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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안군수협직매장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임박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금값도 덩달아 오르면서 소금 사재기 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사재기 영향은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수협 등 판매처에서는 "전국적으로 택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8일 신안군수협직매장은 이날부터 신안천일염 2021년산 20kg 가격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고 공지했다. 수매단가 및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들며 "전국적으로 천일염 택배량이 급증해 택배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안군 염전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신안군 비금농협에서는 택배량 급증으로 소금 택배 주문을 하루 5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추가 구매를 원할 경우 3일 뒤 재구매해야 한다. △본솔트 탈수 천일염굵은소금 박스 20kg △본솔트 탈수염 10kg포대포장 △본솔트 1kgX12팩 상품은 일시적으로 품절됐다.

수협이 운영하는 수협쇼핑에서도 △전남 신안 천일염 20kg 굵은소금 △손봉훈 신안갯벌 천일염 22년산 포대소금 10kg·20kg가 주간 판매 상위에 오르며 일시 품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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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금농협 캡쳐
일부 민간 판매자들은 아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사재기를 가격 인상 및 택배 지연 이유로 지목하기도 한다. A 업체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주문이 급증했다"며 "여유있게 주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B업체도 몇 분만에 가격이 올랐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인해 천일염 가격 변동이 있어 가격 수정 중이었다"고 답했다.

일반 농수산품과 달리 천일염은 오래 보관할 수록 간수가 빠지는 등 소금의 품질이 좋아진다. 간수가 빠진 소금은 항아리나 밀폐용기에 상온보관이 가능해 오염수를 우려한 소비자들이 미리 소금을 사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터넷 상에서는 "마음이 급해져 40kg을 주문했다"거나 "아이가 자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소금이 필요할 지 가늠이 안된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소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 출하 물량 조절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일염 사재기로 인한 가격 폭등 가능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4월 첫 주 대비 6월 첫 주 천일염 가격은 26.8% 상승했다"면서도 "올해 4~5월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목포 인근 지역의 강수 일수는 22일로 평년15.6일이나 지난해8일보다 많아 천일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천일염 생산자는 장마 기간에 대비해 5월경에는 생산을 하고도 판매를 유보한다"며 "5월 천일염 판매량도 감소해 사재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올해 5월, 생산량에서 출하량을 뺀 출하유보 물량은 3만2576만톤으로 평년 4월 2만4000톤 대비 36%가 많았다.

한편 일본은 이달말까지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방류를 시작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최근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 6000톤을 주입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달 말 방류 전 오염수를 담아두는 수조의 일부 공사를 마치고,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문제 없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 다음달부터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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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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