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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관심 없는 곳이 제주?"…해외여행에 돈 다 쓰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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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2-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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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제일 관심 없는 곳이 제주?quot;…해외여행에 돈 다 쓰는 한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온전히 회복하면서 여행 플랫폼과 항공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고물가 기조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심리가 꺾이지 않은 영향인데 국내여행만큼은 좀처럼 힘을 못 받는 분위기다.

1일 애플리케이션앱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의 결제추정금액은 1조6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12월5761억원의 2배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결제추정금액은 감염병이 본격 확산하면서 급락해 2020년 6월 2070억원을 찍은 뒤 같은 해 12월 1811억원 규모까지 쪼그라들었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6월 1조975억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항공사 결제추정금액은 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 제한하는 등 강력한 방역수칙이 시행되던 2020년 12월에는 896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2월 1조108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보고서는 해당 조사가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직영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 중소 여행사 등은 제외한 것이기에 실제 해외여행 플랫폼과 항공사의 결제 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온전히 회복했다는 것이다.

여행업계에서도 같은 분석이 나온다.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보복 소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여행사·항공사의 각종 프로모션이 소비를 더 부추겼다는 것이다. 글로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성장세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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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에 누적된 손해가 커 당장 큰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통상 급여나 판촉 비용 등 지출도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해외여행을 중심으로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반가운 신호”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것은 해외여행이 큰 인기를 끄는 사이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팬데믹 기간에는 해외로 나가기가 어려웠던 만큼 주요 관광·휴양지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입출국 등 절차가 정상화된 뒤로는 외면받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휴양지 제주의 경우 지난해 연간 내국인 방문객 수가 1266만1179명을 기록하며 직전 해보다 114만명 넘게 감소한 바 있다. 서비스나 제품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바가지 요금’, 또 낮은 소비자 만족도가 국내여행 수요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간한 ‘2023년 12월 국내·해외 여향 동향 보고’에 따르면 국내 숙박여행 예정 지역 조사에서 제주는 코로나여행지수TCI 75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TCI가 100보다 낮을수록 여행 수요가 적다는 의미다.

제주는 국내 여행지 관심도에서도 전국에서 최저인 TCI 70을 기록했다. 국내 대부분 여행지의 TCI가 100 미만으로 해외여행 재개의 영향을 받기는 했으나, 제주의 경우 그 정도가 가장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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