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소비 IMF 이후 최대 폭 감소…"쇼핑백 든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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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04 20:52 조회 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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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 고금리 속에서 사람들이 도통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게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화장품이나 음식료품 같은 생필품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한 폭이 외환위기 이후에 가장 컸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쇼핑몰. 자영업자들에게 체감 경기를 물어봤습니다. [쇼핑몰 상인 A 씨 :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고요. 경기가 어려우니까 그렇겠죠. 급한 거 아니면 구매를 잘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쇼핑몰 상인 B 씨 : 평일 날 대여섯 분 왔다가는 것도 힘들어요. 쇼핑백을 들고 다니시는 분이 없어요. 아예 구매 의사가 없어요.] 실제로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1.4% 감소했습니다. 재작년 0.3% 감소했는데, 2년 연속 감소는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비내구재라고 분류되는 소모품들의 소비가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음식료품 소비가 2.6%, 화장품이 11.5% 줄었습니다. [이은진/서울 강서구 : 로션 같은 건 최대한 한 통 큰 거 사 가지고 최대한 오래 쓰려고 노력하죠. 비싸니깐요.] 또 옷이나 신발, 가방 등 한번 사면 1년 이상 쓰는 것들도 소비가 재작년보다 줄었습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주 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물가는 많이 높고 이자 상환 부담도 있고 이런 것들이 같이 겹치면서 소비를 좀 줄이자 그런 심리가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비 위축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뒤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뤄질 때쯤에야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조무환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인/기/기/사 ◆ 이재명 만난 문 "어휴, 흉터가"…그 뒤 뼈 있는 말 ◆ 술잔 식기 전 온다던 김경율 "논란은 불편했지만…" ◆ "말을 해줬어야죠" 고객만 발 동동…설 전 주의할 것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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