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보다 20배 뛴 金사과·金배…한숨 깊어지는 설 차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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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05 05:03 조회 2 댓글 0본문
[서울신문]설을 앞두고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사과와 배, 감 등 성수품 가격이 ‘금값’이 되면서 장보기가 무서울 지경이다. 모처럼 가족끼리 기분을 내려고 해도 외식 물가 또한 부담스럽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8%의 3배에 가깝다. 과일 물가 상승률은 28.1%로 전체 평균의 10배가 넘었다. 사과가 56.8% 올랐고, 배 41.2%, 귤 39.8%, 감 39.7%, 딸기 15.5% 등 일제히 치솟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지난 2일 기준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에 9만 240원으로 1년 전보다 98.4%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에 8만 900원으로 66.7% 올랐다. 과일 가격 급등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이 나빴던 탓이다. 봄에는 냉해, 여름철엔 태풍과 폭염이 이어졌다. 과일 수확기엔 이상저온과 탄저병까지 겹쳐 사과 30.3%, 배 26.8% 등 생산량이 급감했다. 설 수요가 많은 다른 식료품도 비슷하다. 전에 들어가는 고추 13.3%, 호박 6.8%, 파 60.8%, 부침가루 2.2%가 뛰었고, 잡채 주재료인 당면도 17.1% 올랐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 1500원, 대형마트 38만 58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8.9%, 5.8% 늘어났다. 1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4.3%로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연속 둔화됐지만, 전체 평균의 1.5배 수준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부터 32개월 연속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자만 과일 먹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선물까지 장만해야 하는데 명절이 겁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정부는 사과와 배, 소고기, 명태 등 성수품 16개 품목 공급을 평상시의 1.5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성수품 가격 할인을 위해 예산 8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 곽소영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日 존경해 관중석 치우는 한국팬” 언론 보도된 영상 속 반전 ☞ “너 조현병” “약 처먹어”…‘만원’ 지하철서 부딪혔다고 폭언한 女 ☞ 아이유, 결혼식 축가 부르다 ‘깜짝’…듀엣한 신부 정체 ☞ 이부진 사장과 팔짱…과감한 인증샷 공개한 아나운서 ☞ 모텔서 숨진 생후 49일 쌍둥이 아기…20대 엄마는 침묵 ☞ “회사 스트레스 때문” 미성년자 性 착취 일삼은 20대 남성 ☞ ‘나솔 16기’ 옥순, 서장훈 또 만났다…“짝 찾으러 왔다” ☞ ‘아내 성인방송 강요’ 전직 군인, 휠체어 타고 등장…언론 앞 침묵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子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는지” ☞ 딱 한 경기 선발 나와서 세 번이나 큰 웃음 선물한 황희찬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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