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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62% 성과급에 직원들 트럭 동원해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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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2-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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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과급 작년 870%보다 줄어

회사측 “美 IRA 세액공제 성과 제외”

반발 커지자 “1분기내 개선안 마련”

현대차-기아도 ‘특별성과급’ 진통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기아 등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기업들의 직원들이 성과급에 대한 불만 수위를 높이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700여 명이 익명으로 돈을 모아 이날부터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 전광판 항의 시위에 나선다. 트럭 전광판에는 ‘경영목표 명확하게 성과보상 공정하게’, ‘피와 땀에 부합하는 성과체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나온다. 일부 직원들이 사측이 성과급을 산정하는 기준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서 성과급이 예상보다 줄자 반발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했지만, AMPC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5000억 원대로 낮아진다. 이에 올해 성과급은 기본급의 340∼380%, 평균 362%로 책정했다. 지난해기본급의 870%의 절반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사측은 AMPC는 변동성이 큰 점을 고려해 성과지표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명 사장은 “1분기1∼3월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 보상 경쟁력을 더 높여 경쟁사보다 나은 대우를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5일 트럭 시위에 대해 “이미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성과급 기준 등 동일한 내용을 익명 트럭집회를 통해 또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성과급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노조는 최근 노조 소식지에서 역대급 성과에 따른 특별성과급을 요구했다. 특별성과급은 연말성과급과는 다른 별도의 포상이다. 현대차와 기아 노조의 특별성과급 요구가 다른 계열사들에도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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