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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당근 했을 뿐인데…보이스피싱 돈세탁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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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06 09:39 조회 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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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설 연휴를 노린 금융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요. 새로운 수법도 등장하고 있고 특히 중고거래 사이트도 조심해야 한다니 어떤 일입니까?

<기자>

유명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어젯5일밤에 엔화로 검색하자 바로 쏟아진 게시물들입니다.

엔화를 팔겠다는 사람도 많은데요. 사고 싶다는 문의가 줄줄이 나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요즘 많이 가시는 일본 비롯해서 해외여행 다녀오는 분들이 적지 않을 텐데요.

이렇게 여행 다녀오신 분들 중에 환전했다가 다 쓰지 못하고 남은 그 나라 돈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리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중 은행에서 환전 수수료를 또 내느니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이 외화를 팔면 나도 약간 더 유리하게 다시 원화로 환전할 수 있고 외국 돈 필요한 사람이 이 돈은 가져가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하지만 환전은 금융기관 통해서 정식으로 하시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지금 뉴스 보시는 분들 본인이 이번 설에 해외여행 가지 않으시더라도요.

해외여행 가는 자녀나 부모님, 또는 지인 분들이 혹시 이렇게 남은 외화 처분하지 않도록 꼭 얘기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금융당국이 소개한 실제 피해사례 하나 말씀드리면요.

A 씨 최근에 일본 여행을 갔다가 남은 엔화 20만 엔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내놨습니다.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직접 만나서 엔화를 건네고 자기 계좌로 175만 원을 입금받았는데요.

며칠 뒤부터 갑자기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은행에 문의해 봤더니 본인 계좌가 지급 정지 됐다, 돈을 빼 쓰실 수가 없다고 나온 겁니다.

<앵커>

만나서 엔화를 주고 계좌로 돈을 입금받았는데 계좌가 정지됐다. 이게 그냥 듣기에는 문제가 없는 거래 같은데 왜 이런 겁니까?

<기자>

A 씨가 엔화를 건넨 대신에 받은 175만 원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이었던 겁니다.

엔화를 사겠다고 나온 사람은 피싱 사기범 일당이었고요.

피싱 사기를 통해서 챙긴 돈, 원화를 내 계좌에 처분하고, 엔화를 챙겨감으로써 말하자면 돈세탁을 한 겁니다.

A 씨는 그냥 당분간 쓸 일 없는 외화를 조금 편리하고, 약간 더 유리하게 환전하려고 했을 뿐인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에 연루돼 버린 거죠.

사법당국이 쫓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사기 피해대금이 들어온 계좌다, 이렇게 되면 일단 계좌가 지급 정지되고요.

일정기간 동안 전자금융거래가 대부분 제한됩니다.

간단한 계좌 이체나 신용카드 대금 빠져나가는 거 이런 거 다 못합니다. 정말 불편해집니다.

그러니까 여행 다녀오셔서 외화가 좀 남아도 수수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도 필요하면 꼭 정식 금융기관에서 환전하시고요.

알지 못하는 사람과의 환전 직거래는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조심해야 될 게 참 많습니다. 나쁜 수법 하나 더 알려주시네요. 설 연휴를 노려서 문자로 피해자를 노리는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고요?

<기자>

여기 보시는 문자들 요새 특히 많은 유형입니다.

설 선물을 배달하는데 링크를 눌러서 주소를 입력해 달라, 또는 주소가 틀리게 온 것 같다. 이런 택배 문자를 가장한 것들입니다.

연하장이라고 링크가 오거나 요새는 부고 알림이 오기도 합니다. 내가 아는 사람의 번호로 올 수 있습니다.

내 지인의 휴대폰이 속된 말로 털린 경우에 그 사람의 주소록에 저장된 나에게 그 사람 번호로 올 수 있는 겁니다.

특히 부고 알림 같은 건 나도 모르게 급하게 열어보기 쉬운데요. 바로 그런 마음을 노립니다.

궁금해도 이런 식의 링크가 들어있는 문자 누르지 않는 걸로 원칙을 정해두는 게 제일 좋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진짜 지인의 부고문자를 받은 경우에 이런 링크를 열어야 할 때 없었을 겁니다.

문자에 빈소랑 날짜만 있으면 되는데 괜히 링크까지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링크 잘못 눌렀다가 내 휴대폰에 악성 앱이 깔리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돼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고요.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해를 끼치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내 정보가 털린 것 같다 하는 경우에는 지금 화면과 자막으로 보여드리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등록하면 내 이름으로 피싱범이 새 계좌를 만드는 것 같은 추가 피해를 바로 막을 수 있는데요.

급한 불을 끌 수는 있지만 사실 나도 불편해집니다. 처음부터 걸려들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기관이 보냈다는 메신저나 문자의 경우에 문자 바깥의 화면이나 계정 옆에 안심 표지들 있는지 꼭 확인하고 이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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