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AI 전환 속도전…롯데, 내달 청사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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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AI 인플루언서 단독 방송
롯데백화점은 AI 아티스트와 첫 협업 신 회장 올해 신년사서 AI 전환 강조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인공지능AI 전환에 대한 청사진이 다음달 나온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최근 여러 차례 강조한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주문에 따라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AI 컨트롤타워인 태크스포스TF는 다음달 운영을 마치고, 각 계열사가 AI 기술을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전략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아래 현종도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AI TF를 가동해 왔다. 노 부사장과 현 상무는 롯데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롯데정보통신 출신이다. 노 부사장은 롯데정보통신 DT사업본부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신사업과 IT·디지털 전환DT 사업을 주도했다.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현 상무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IBM, 딜로이트컨설팅을 거쳐 롯데로 옮겼다. 그룹의 AI 전환에 따라 각 계열사 전반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AI 인플루언서 등을 내세운 패션·리빙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봄 패션 신상품 론칭에 맞춰 화제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주목도를 높인다는 의미"라고 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향후 패션·리빙 외 여러 카테고리에서도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8일 론칭한 루시톡라이브. 루시의 AI 아바타를 구현해 음성합성TTS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이번 방침은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한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Lucy Talk Live의 연착륙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8일 론칭한 루시톡라이브는 루시의 AI 아바타를 구현해 음성합성TTS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롯데홈쇼핑은 루시가 쇼호스트 없이 단독으로 1시간가량 고객과 소통을 진행한 결과, 실시간 채팅 수가 전주 동시간대 대비 5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도 전날 AI 아티스트 노엘 반다이크와 협업해 원더 드림스,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한 봄을 테마로 한 비주얼 이미지를 내놓았다. 반다이크는 추상 회화와 AI를 활용한 작품을 전문으로 하는 네덜란드 아티스트이다. 그는 이번 롯데백화점과 AI 프로젝트를 통해 꿈과 현실 사이의 미묘한 경계에서 인간의 창의성과 인공지능 사이의 여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AI 활용 범위를 넓힌 새로운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존 유통업계에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상품 추천 서비스나 챗봇을 통한 고객 상담, 물류 운송 플랫폼 등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해왔으나, 이번엔 비주얼 이미지 제작까지 범위를 넓혔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AI 아티스트 노엘 반다이스와 협업해 선보인 원더 드림스,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한 봄 비주얼 이미지.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앞서 대홍기획은 지난달 ‘생성형 AI’를 사용해 만든 신년 롯데그룹 광고 영상을 롯데지주가 운영하는 롯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광고는 30초 분량으로 ‘새해 희망’을 주제로 제작됐다. 영상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갑진년 새해 일출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차례로 비춰진 뒤 ‘2024년, 당신의 태양은 새롭게 경이롭게’라는 카피가 제시된다. 이후 롯데월드타워에 해가 뜨는 장면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영상 광고의 소스로 활용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동영상 광고의 전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해 실사 AI 필름을 제작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AI를 전면에 내세운 디지털 전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지난달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는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과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룹에서는 현재 계열사별로 확대하고 있는 AI 활용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관련기사] ☞ 블랙핑크 리사 부럽다 난리…세계 최고 부자 며느리 될까 ☞ 7000만원 차를 반값에…서울시 파격 혜택 내놨다 ☞ 노주현 800평 전원생활에 입이 쩍…"태양의 후예 촬영지다" ☞ 주50시간, 60시간 일해도…"한국은 OECD평균 수준" ☞ "회사 때려치고 의대 가려면 뭐부터 해야하죠?" 직장인 상담 열풍 ▶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 당신의 걱정이 잔소리가 되지 않도록, K 인구전략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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