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의장 "연내 금리인하 예상하지만 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종합
페이지 정보
본문
"물가 2% 보장된 것 아냐…경제 예상대로면 올해 어느 시점 완화개시 적절"
하원 증언 앞서 서면발언…기존 금리인하 신중론 재확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가 튼튼한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파월 의장 및 연준 다수 위원의 기존 언급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연준 위원은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 향후 경제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pan@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
관련링크
- 이전글장항준 감독, 검찰 참고인 소환 조사…카카오 엔터 고가인수 의혹 관련 24.03.07
- 다음글미국 뉴욕증시 장초반 상승 출발…SP 0.59%↑·나스닥종합 0.86%↑·다우... 24.03.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