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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도 안 했는데…" 재개발 빌라 프리미엄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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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3 04:51 조회 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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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 대구 만촌32구역서 관리처분인가 앞두고 투자 몰려 사업 초기단계 재개발 투자 부담 낮다는 평가 확산된 영향인 듯 전문가 "입주권 보장받는 조합 매물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주까지 1년이 넘게 남았는데, 프리미엄이 벌써 3억을 웃돌아요. 인근 신축 아파트 최고 분양가와 시세를 고려한다면 웃돈이 붙어도 정말 싼 가격입니다. 심지어 조합원 대상으로 제공되는 각종 옵션 혜택은 물론 선호도가 높은 동호수가 배정되는데 이 가격에 나온 급매는 앞으로도 찾기 어려워요. 지금이 매수 적기죠."

전국 아파트값 내림세가 낙폭을 줄이며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 지역 내 빌라 투자수요에 다시 불씨가 타오르는 모습이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며 신규 주택사업이 아예 정지된 대구의 일부 재개발 예정 지구에서마저 수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달 첫째 주5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0.04%보다 낙폭을 줄였다. 지방 아파트값도 전주 -0.06%에서 -0.05%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quot;이주도 안 했는데…quot; 재개발 빌라 프리미엄 3억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 전경. [사진=정소희 기자]

이런 가운데 내달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대구 만촌동동의 한 대형 재개발 사업장에서는 빌라 매물에 2~3억원대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0대 건설사 중 1곳이 시공사로 이미 정해졌으며, 내달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즉, 이주와 철거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이 남아 있지만 벌써 웃돈이 적용된 매물이 속속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이 구역 내 빌라 매물은 전세보증금 1억원을 끼고, 매매가 6억원에 나와 있다. 해당 매물 소유자가 배정받을 전용 84㎡ 조합분양가는 약 7천5천만원권리가액 3억6천만원추가분담금 3억9천만원으로, 향후 일반 분양가 9억9천만원에 대한 프리미엄 2억4천만원이 선반영돼 있다.

즉, 현재 빌라 보증금을 제외하고 초기투자금 5억원이 필요하며, 향후 세입자의 보증금을 내어준 후 조합분양가 중 3억9천만원 규모의 추가분담금을 마련하면 된다.

해당 매물은 중개하는 L부동산 대표공인중개사는 "인근 동일면적대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10억원을 웃돈다"며 "향후 시세를 고려한다면 정말 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집주인이 급하게 처분하려는 소량의 급매만 이 정도 가격에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청약시장 상황도 점차 좋아지고, 통계만 봐도 내림세가 멈추고 있지 않냐. 정부가 나서 규제를 풀고 있으니 더 이상 집값이 더 내려갈 이유가 없다"며 "특히 이 지역 재개발 조합원 매물의 경우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좋은 동호수8층 이상를 선점할 수 있어 인기"라고 덧붙였다.

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재개발이 추진 중인 한 사업지는 사업초기단계임에도 종 상향, 고밀개발이 가능하다는 점과 선호도가 높은 국민평형대가 조합분양 물량으로 대거 계획돼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지면서, 비교적 투자 진입장벽이 낮은 구축 빌라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성동구 일원에서 중개업소를 운영 중인 A씨는 "실투자금액 2~3억원이면 대형사 브랜드가 적용된 재개발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며 "인근 착공을 앞둔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는 현재 프리미엄만 6~7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업초기단계로 조합·일반 분양기준가액이 나오지 않았지만, 사업이 점차 속도를 낼수록 프리미엄이 수억은 금세 붙을 것"이라며 "이 사업지 내 빌라 대다수가 3~4억원대의 전세보증금을 끼고 있고, 매매가격인 5~6억원대인점을 고려하면 초기투자금액 3억 정도만 있으면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는 재개발 사업지 내 빌라 투자 가치는 이미 알려져 있으나, 투자에 앞서 입주권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지와 함께 사업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등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개발·재건축 투자 전문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재개발 규제 완화로 입주권을 염두에 둔 빌라 투자수요가 급증했다"며 "재개발 입주권이 투자 측면에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입주권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매물인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빌라가 다른 주택 유형보다 환금성이 좋지 않다는 점, 현재 전세사기로 꺼리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점을 충분하게 인지해야 할 필요도 있고, 무엇보다 사업 초기 단계에선 더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신축 빌라의 경우 현금청산을 당할 수 있어 조합물량이 맞는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시공사의 참여 여부, 사업 진행단계 등을 두루 살핀 투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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