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먹거리 물가 비상…식료품 6.7% 올라 3년만에 최고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 비상…식료품 6.7% 올라 3년만에 최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3-10 06:32

본문

뉴스 기사
1∼2월 두달간 고공행진…과일 물가 급등 영향
가계의 먹거리 소비도 감소세…저소득층 감소폭 가장 커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 비상…식료품 6.7% 올라 3년만에 최고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올해 들어 식료품 물가가 7%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가계의 먹거리 소비도 감소하는 양상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2021년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식료품 물가의 상승률은 작년 9월 5.3%전년 동월 대비 기준에서 10월 6.9%로 뛰어오른 뒤 올해 1월6.0%까지 4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하다가 지난달에 7.3%로 높아졌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7%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0월7.5%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최근 식료품 물가의 상승은 과일 가격의 급등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작황 부진 등으로 사과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른 대체 수요로 귤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과일 물가는 고공 행진 중이다.

식료품 중 과일 물가지수는 지난달 161.3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3% 뛰어올랐다. 이는 1991년 9월43.3%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채소 및 해조도 작년 3월12.8%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인 11.3% 오르면서 식료품 물가를 끌어올렸다.


GYH2024030600060004400_P2.jpg[그래픽] 주요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선과실 물가는 지난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41.2% 올라 32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고물가에 가계의 실질적인 식료품 소비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은 작년 4분기 평균 40만9천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그러나 물가 영향을 배제한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실질 지출은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식료품에 지출한 돈은 늘었지만, 실질적인 소비량은 줄어든 것이다.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실질 지출은 2021년 4분기부터 작년 2분기까지 7개 분기째 감소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에 1.1%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또 다른 먹거리 소비인 식사비외식비의 실질 지출도 작년 4분기 0.2% 감소했다. 작년 2분기-0.8%, 3분기-2.0%에 이어 3개 분기째 마이너스-다.

특히 저소득층의 소비 감소 폭이 컸다.

작년 4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실질 지출은 7.7% 감소했다. 2분위-1.5%, 3분위-2.2%, 4분위-4.0%, 5분위-4.5% 등 다른 가구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1분위의 식사비 실질 지출도 5.8% 줄어 2분위-4.2%, 3분위3.1%, 4분위0.0%, 5분위0.8% 등 다른 분위보다 감소 폭이 컸다.

먹거리 물가의 상승이 저소득층에게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ncounter24@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한동훈 친척인데…" 비례대표 당선시켜준다며 돈 받은 7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19
어제
1,174
최대
2,563
전체
371,85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