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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바나나, 무관세에도 작년보다 비싸…망고는 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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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4 06:15 조회 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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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9%↑ 바나나·파인애플 4%↑…"작황 안 좋고 생산·물류비 올라"

오렌지·바나나, 무관세에도 작년보다 비싸…망고는 싸져과일 가격 계속 오르자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 적용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수입 과일인 오렌지가 진열돼 있다. 과일 가격 강세가 지속되자 지난 19일 정부는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율을 오렌지는 10%, 나머지는 0%로 각각 내렸다. 2024.1.28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사과와 배, 감귤 가격이 1년 전의 1.5배 넘는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오렌지와 바나나, 파인애플 같은 수입 과일 가격마저 정부의 무관세 조치에도 작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나 과일 가격이 대폭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간 것이다. 이는 생산 비용이 올라가거나 작황이 좋지 않아 수입 전 가격 자체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집계에 따르면 바나나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은 오렌지미국 네이블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개에 1만7천723원으로 지난해 3월 중순16,276보다 8.9% 올랐다.

미국산 오렌지 가격은 지난 달 초순 1만8천477원에서 이달 초순 1만6천974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렌지의 경우 지난 1월 19일부터 할당관세 적용으로 관세가 50%에서 10%로 낮아졌다가 이달부터 제로0로 떨어져 가격이 대폭 낮아져야 하는데도 1년 전보다 가격이 높다. 할당관세 적용 직후인 1월 하순1만7천430원과 비교해도 소폭 오른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국산 감귤 가격이 상승하는 사이 수입 오렌지 가격도 꾸준히 올랐다.

미국산 오렌지의 올해 연평균 가격은 2021년 한 해 평균의 1.5배에 이른다. 오렌지 연평균 가격은 2021년 1만1천850원에서 지난해 1만5천731원으로 높아졌고 올해 1만7천477원이다.


PYH2024021309210001300_P2.jpg물가 흔드는 과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포인트로, 2011년 1월0.4%p 이후로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일만으로 전체 인플레이션의 7분의 1을 끌어올렸다. 사진은 1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과일들. 2024.2.13 scape@yna.co.kr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19일부터 바나나15만t, 파인애플4만t, 망고1만4천t, 오렌지5천t, 자몽8천t, 아보카도1천t 등 6가지 과일에 할당관세를 도입했다. 이 할당관세 조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할당관세 적용으로 관세율이 50%였던 오렌지는 이달부터 무관세가 됐고 바나나, 망고 등 나머지 5개 품목은 관세율이 30%에서 0%로 낮아졌다.

바나나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0g당 338원으로 1년 전325원보다 4% 비싸다. 무관세 적용 시점인 1월 중순333원보다도 높다.

바나나 연평균 가격은 2021년 297원에서 지난해 323원, 올해 329원으로 올랐다.

파인애플은 1개당 가격이 이달 중순 7천277원으로 지난해 3월 중순7천3원보다 3.9% 높다. 다만 무관세가 적용된 시점인 1월 중순8천148원보다 가격이 내려갔다.

파인애플 연평균 가격도 오렌지와 마찬가지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21년 6천83원에서 지난해 7천427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7천933원이다.


PYH2024031312670001300_P2.jpg망고와 오렌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과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산 과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망고와 오렌지 등이 진열되어 있다. 2024.3.13 mjkang@yna.co.kr

반면 망고 가격은 많이 낮아졌다.

이달 중순 망고 1개 가격은 3천667원으로 1년 전5천285원보다 30.6% 내려갔다. 망고 가격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5천∼6천원 이상을 유지하다 할당관세 적용으로 지난 1월 하순부터 급격히 낮아졌다.

망고 연평균 가격은 올해 4천839원으로 2021년4천961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 등 수입 과일 가격 상승에 대해 "일부 품목은 작황이 안 좋았고 물류비나 저장 단가가 높아져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망고와 파인애플 가격은 할당관세 적용 이후와 이전을 비교하면 가격이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도 "전반적으로 외국에서 인건비 등 생산비가 올라가다 보니 원물 가격 자체가 높아졌다"며 "환율이 높아진원화 가치 하락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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