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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쌍용車 사냐" 욕했는데…"몰랐다·놀랐다" 또 대박예감, 환골탈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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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3-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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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주년 맞은 KGM
16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산전수전 모빌리티 强車


quot;누가 쌍용車 사냐quot; 욕했는데…quot;몰랐다·놀랐다quot; 또 대박예감, 환골탈태 KGM [최기성의 허브車]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KG모빌리티구 쌍용차는 국산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고통을 받았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출발한 KG모빌리티는 40대부터 산전수전 다 겪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대우그룹에 넘어갔고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 고난이 다시 시작됐다.

어렵사리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돼 고통이 끝났나 싶었더니 기술 유출 논란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불거지는 등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도 만났다. 새로운 주인인 마힌드라가 2010년 11월 쌍용차를 5225억원에 인수한 지 9년반 만에 또다시 손을 털고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고통이 시작됐다.

이후에도 ‘고래 삼킨 새우’ 에디슨 모터스가 새 주인이 되겠다고 나섰지만 ‘희망고문’에 그쳤다.

‘역작’ 토레스로 존재가치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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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과 인수 재매각 등 죽음보다 더한 대내외적 우환을 겪었지만 쌍용차는 쓰러지지 않았다.

근근이 버티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무쏘와 코란도를 통해 쌓은 SUV 노하우와 기술력, 남아있는 힘을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으기해 2022년 7월 토레스를 선보였다.

토레스는 무쏘를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tro 디자인, 뛰어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로 SUV 시장을 장악한 기아 스포티지·쏘렌토, 현대차 투싼·싼타페에 도전장을 던졌다.

토레스는 판매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인은 할 수 있다’는 뜻을 지닌 코란도KORANDO처럼 ‘쌍용차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력을 보여줬다.

마침내 쌍용차는 지난 2022년 11월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뒤 KG모빌리티KGM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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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역작’ 토레스도 KGM 옷을 입은 뒤 날개를 달았다. 출시 1년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출시 초반 일으켰던 돌풍을 태풍으로 키워 ‘원조 국민 SUV’ 현대차 싼타페를 잡고, ‘넘사벽’넘기 어려운 사차원의 벽으로 여겨지는 기아 쏘렌토도 위협을 느낄 정도로 추격했다.

출시 당시 존폐 위기에 처한 쌍용차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서둘러 나오다보니 품질 논란이 잇따랐지만 디자인 호평과 높은 가성비로 극복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동안 토레스는 4만7554대 팔렸다.

7만3590대 판매된 쏘렌토에 이어 중형 SUV 2위 자리를 꿰찼다. 싼타페는 3만235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가 판매한 차량 10대 중 6대 이상이 토레스 몫이었다.

“인증 중고차 시장에도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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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도 토레스의 선전, 경영체질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해외 신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16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KGM은 지난 2023년에 ▲판매 11만6099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해 판매는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조78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유럽·중남미·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수출실적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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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토레스에 이어 대박을 터트릴 신차들도 개발중이다. 콘셉트카는 1년 전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했다.

정통 코란도 후속 모델로 디자인 스케치가 공개된 뒤 호평이 쇄도한 KR10, 토레스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 픽업 모델인 O100,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인 F100이다.

KGM은 올해는 ‘코리아 넘버원 이-모빌리티 브랜드’Korea No.1 e-Mobility Brand라는 새로운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토레스 기반 쿠페형 신차, 전기차인 코란도 EV와 택시 모델, O100 등을 잇달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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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설립한 특장법인인 KG Samp;C, 새롭게 전기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인수한 KGM 커머셜 등을 통해 신규 사업도 모색한다. 아울러 인증 중고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비야디BYD, 오토노머스와 협력해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배터리 안전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해외 판매 20만대 달성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 업무 협약을 체결, 중동지역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종뿐 아니라 토레스 EVX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KGM은 앞으로도 해외에서 신규 시장을 추가 개척하고 미래 성장 동력도 계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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