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회사 이름 변경하는 건설사들…이유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잇따라 회사 이름 변경하는 건설사들…이유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3-25 14:17

본문

뉴스 기사
잇따라 회사 이름 변경하는 건설사들… 이유는?

기사관련사진
삼성Eamp;A 사옥. 사진=삼성Eamp;A

최근 건설사들이 간판에 달았던 ‘건설’을 지우는 모습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낮아진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내 주택 사업 대신 친환경 등 신사업 비중을 늘리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이에 사명에서 ‘건설’이나 ‘엔지니어링’을 떼고 건설사업에 국한된 이미지를 쇄신하는 한편 신사업에 적극 나서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주택 등 순수 건설 영역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먼저 삼성엔지니어링은 33년 만에 사명을 ‘삼성Eamp;A’로 바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삼성Eamp;A의 ‘E’는 엔지니어Engineers의 앞 글자로 회사의 강력한 자산인 엔지니어링Engineering 기술은 물론 미래 사업 대상인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 분야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지구Earth와 생태Eco를 만들어 갈 임직원 모두를 뜻한다. A는 ‘AHEAD’로 차별화된 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주총에서 남궁 홍 삼성Eamp;A 사장은 “삼성Eamp;A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혁신을 더욱 단단히 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GC이테크건설도 지난 20일 주총에서 사명을 ‘SGC Eamp;C’로 전격 교체했다. 신규 사명인 ‘Eamp;C’는 ‘Engineering엔지니어링’과 ‘Construction건설’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기업 도약’이라는 포부를 담았다. 이우성 SGC Eamp;C 대표는 “올해는 신규 사명과 함께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EPC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건설업계의 사명 변경 추세는 3년여 전부터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DL이앤씨는 1947년부터 이어 온 ‘대림산업’ 이름을 2021년 ‘DL이앤씨’로 교체하며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를 친환경 신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명 변경 이후 CCUS와 SMR소형 모듈 원전 등 신사업 육성이 적극 나서고 있다.

같은 해 SK에코플랜트도 1998년부터 사용하던 ‘SK건설’ 이름을 ‘SK에코플랜트’로 바꾸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그린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활발히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에서 회사 이름을 기존 ‘포스코 건설’에서 ‘포스코이앤씨’로 바꾸고 수소, 해상 풍력, SMR소형모듈원전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혔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택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사업 비중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명 변경은 전통적 주택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사업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친환경·ESG 트렌드에 맞춰 신사업을 확장하고 이미지 전환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482
어제
1,210
최대
2,563
전체
380,6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