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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식었다" 전액환불…쿠팡이츠 정책에 점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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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03-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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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들 “환불한 음식은 회수라도 해줘야”

“음식이 식었다”는 이유로 전액환불을 해주고, “머리카락이 한올 나왔다”는 이유로 전액환불을 해주는 등 배달앱 쿠팡이츠의 과도한 소비자편향 정책에 자영업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고객이 약간의 불만만 제기해도 음식값을 전액 환불해준다는 불만글이 쇄도하고 있다.


쿠팡이츠를 통해 음식을 배달판매하는 A씨는 “음식 식었다고 고객 요청 전액환불을 하더라”며 “고객이 주문한 음식은 탕 종류인데 요리해놓고 가게에서 1~2시간까지 테스트 해 본적도 있다. 주문부터 조리하고 배달완료까지 50분 걸렸는데 음식을 못먹냐”고 토로했다.

A씨는 “식었다고 환불이면 안먹을 거 아니겠죠?”라며 “쿠팡도 무조건 고객요청 환불을 받아줄 게 아니라 음식 회수를 원칙으로 하고 환불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A씨는 또 “쿠팡이츠가 소비자의 식약처 접수까지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음식에서 이물, 작은 조가이 나왔다며 전액환불 하더라. 그러면서 고객센터 상담자가 ‘고객님께 식약처 신고접수 하시겠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셔서 그건 접수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며 “식약처 접수까지 물으며 돕고 있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이거 자영업자 죽으라고 등 떠미는 거 아니냐”며 “왜 홀에서는 1달이며 2달이며 몇 달 동안 나오지 않는 머리카락이며 이물질이 배달에서는 나오냐”고 비판했다.


“몇푼이라도 벌어야하니 참아라”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몇푼이라도 버셔야 하니 참고 이용하는거죠”, “쿠팡이츠뿐 아니라 쿠팡 자체도 그렇다. 포장지 찢어지고 물건 흩어져 있어도 다 환불 처리 해준다”, “소비자보호법만 있고 전자상거래법도 소비자에게 유리해서 법개정이 필요합니다” 등의 반응이다.

quot;음식 식었다quot; 전액환불…쿠팡이츠 정책에 점주들 분통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부부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한 고객이 종이와 용기 사이에 머리카락 한올이 있었다는 이유로 못먹겠다고 해 사진받고 전액환불 해줬다”고 밝혔다.

B씨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진에는 용기 아래에 종이가 깔려있고 종이 위에 튀김음식이 놓여있다.

거기에 머리카락 한올이 보이는데 B씨의 주장에 의하면 머리카락은 종이와 튀김음식 사이에 끼인 게 아니라 종이와 용기 사이에 끼어있었다는 것.

B씨는 “우리 부부의 머리카락과 다르다”며 “그 머리카락이 있었는데 우리가 확인 못했다쳐도 저것 때문에 못먹는다고 전액환불 요구하는 손님아! 우리가 머리카락 넣어 보냈다니까 그래요 알았어요 너무 미안하네요. 4만원 환불받아서 부자되세요”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환불은 하시고 음식 전부 수거하세요”, “음식 수거하셔야 해요” 등의 반응이다.


쿠팡이츠, 수수료도 많이 떼가…점주들 “남는거 없어”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한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쿠팡이츠가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어가 팔아도 수익이 남기 힘든 구조라고 비판하기는 글들도 다수 보였다.

활어횟집을 운영하는 C씨는 “보통 장사하시는 분들이 20~30% 마진 보고 장사하시는데 쿠팡이츠가 수익 다 가져간다”고 토로했다.

D씨는 “얼마 전 쿠팡이츠 영업사원 2명이 가게로 찾아왔는데 단호하게 돌려보냈다”며 “2만1000원 짜리 팔고 1만5000원 입금되는데 당신들 같으면 하겠냐고. 안하니까 나가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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