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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캄보디아서 생산비 절감 가능…車·전자 공급망 새판 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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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3-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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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 글로벌포럼 ◆

quot;韓, 캄보디아서 생산비 절감 가능…車·전자 공급망 새판 짜자quot;

그간 의류나 신발 같은 단순 제조업에 집중해 왔던 캄보디아가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와 전자기기 제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이 분야에서 한국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칸찬메타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차관은 27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매경 글로벌 포럼에서 "인건비 부담이 큰 한국의 자동차·전자부품 업체가 캄보디아에 진출하면 한국 기업은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고, 캄보디아는 한국의 선진 기술력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는 양국 모두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 추세 또한 캄보디아와 한국에는 공급망을 재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칸찬메타 차관은 "미국으로 휴대폰을 수출하거나 5G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들의 탈중국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이는 캄보디아가 제조 거점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은 "한국 기업에 특화된 특별경제구역SEZ 설립을 돕겠다"고 거듭 제안했다.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는 총 26개의 SEZ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관세·조세 감면, 통관 혜택 등이 주어진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 기업들이 원하는 혜택을 부여한 SEZ를 만들어 주겠다는 뜻이다.

이날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푸세통 안코그룹 대표는 "싱가포르 또한 수십 년 전에는 자원과 인력이 없는 작은 나라에 불과했지만 지리적·시기적 기회를 활용해 위대한 국가가 됐다"며 "전략적 위치, 값싼 노동력, 안정적인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활용해 캄보디아의 SEZ를 생산과 밸류체인의 핵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칸찬메타 차관은 구체적으로 "캄보디아로 이전하는 한국 자동차·전자기기 제조업체에 특화한 SEZ를 태국 접경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한국 대기업의 공장에 공급할 부품을 캄보디아에서 생산하자는 구상이다.

캄보디아가 이처럼 전자·자동차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는 것은 농업과 관광업에 치중된 현재의 산업구조로는 정부가 설정한 경제개발 계획 달성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 캄보디아 재계 관계자는 "훈마넷 총리는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에 맞추려면 농업과 관광업에 의지하지 말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2021년 발표한 신투자법LOI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신투자법은 크게 투자 인센티브, 투자 보증, 정책·절차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해외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칸찬메타 차관은 "신투자법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적격 투자 프로젝트QIP의 경우 투자 산업 부문 및 투자 활동에 따라 최초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3~9년간 법인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며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최초 2년간 25%의 법인세만 납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QIP에 대해서는 최대 9년간 발생한 특정 비용의 2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등 특별 감가상각 혜택도 있다. 이 밖에 수출 QIP나 산업 지원 QIP는 건설 자재, 건설 장비, 생산 장비 및 생산 자재에 대한 관세, 특별세 및 부가가치세도 면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정부는 투자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되는 제품 또는 제공되는 서비스의 가격을 통제하는 행위도 하지 않는다. 토지는 기본적으로 캄보디아 국적자에게만 부여되지만 프로젝트에 따라서는 투자자에게도 영구 임대할 수 있다. 칸찬메타 차관은 "신투자법에는 캄보디아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 부문, 투자 활동에 대해선 별도의 특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렌 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자문위원은 캄보디아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인구의 60%가 25세 이하인 젊은 나라"라며 "지난 20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 7% 이상으로 주변국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지정학적으로 동남아 중앙에 위치해 있고 태국이나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수출에 유리한 점도 부각했다.

[특별취재팀 = 황인혁 부국장팀장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고민서 기자 / 안갑성 기자 / 홍혜진 기자 / 김형주 기자 / 박제완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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