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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총 시작 전 긴장감…위임장 집계에 개회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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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3-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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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총 시작 전 긴장감…위임장 집계에 개회 지연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024.3.28/뉴스1 ⓒ News1 김태환 기자




화성=뉴스1 김태환 황진중 기자 = 한미사이언스008930와 OCI홀딩스010060 합병의 첫 단추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현장 위임장 집계에 시간이 걸리면서 예정된 개최 시간을 넘겨 지연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이우현 OCI 그룹 회장,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등이 참석한다.


주총 관계자는 "위임장 집계 과정에 시간이 지연되면서 예정된 오전 9시가 넘었지만, 주주총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주총을 위한 것이니, 주주분들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주총장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 주주 명부 확인과 안건 투표용지 배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검사인의 감독하에 한미사이언스 직원들이 참석 주주와 위임장, 의결권을 집계 중이다.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이 2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태환 기자




이날 사내이사 후보 중 주총장을 가장 먼저 찾은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끝난 뒤 이야기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특히 한미약품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의 전직 임원들도 주총장을 찾았다. 전직 홍보실 한 임원은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장남을 배제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통합이 아닌 합병 인수로 한미그룹이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소액주주는 "임종윤·종훈 형제를 지지한다"면서 "아무래도 신주 발행을 하게 되면 지분이 희석되고, 주식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OCI와 합병에 반대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은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모녀 측과 이에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형제의 표 대결이 예정된다.

양측이 확보한 우호 지분은 키맨으로 꼽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형제 측을 지지하고, 또다른 캐스팅보트인 국민연금이 모녀 측을 지지하면서 42.67% 대 40.56%로 송영숙 회장측이 2.1%포인트 앞서 있다. 따라서 이날 주총에선 13.64%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법원은 임종훈 전 사장이 통합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가처분금지 신청을 기각하며 송 회장측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한다. 이사 선임안은 임주현 사장 측 추천 6명과 임종윤·종훈 형제 주주제안 측 추천 5명으로 일괄 투표해 다득표 순으로 결정된다.


28일 한 주주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일괄 투표용지를 손에 들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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