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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4%,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코로나 때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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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3-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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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보고서

2023년 4분기 기업 신용 2780조

명목 GDP 대비 124.3% 달해

한해 총생산으로도 빚 못 갚아

30대 대기업 부채총액 449조

이자만 7.4조… 2023년보다 61%↑

건설사 10곳 중 4곳 ‘취약기업’

한은 “PF 우발채무 증가 우려”


고금리 속 실적 악화 여파로 기업 10곳 중 4곳 가량은 번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대기업 역시 지난해 부채와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도 높아졌다.
quot;기업 44%,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quot;…코로나 때보다 악화
사진=뉴스1
28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업신용빚은 2780조1000억원으로 직전 3분기2734조7000억원 대비 1.7% 늘었다. 전기 대비 증가율은 작년 2분기 1.1%까지 떨어졌다가 3분기 1.2%에 이어 또다시 상승했다.


기업신용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124.3%로, 장기추세 119.2%에 비해 5%포인트가량 높다. 한국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되는 모든 부가가치를 더해도 기업의 빚을 갚을 수 없다는 얘기다. 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은 2019년 3분기 말 100.5%로 100%를 넘어선 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고금리 속에 실적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장·단기 차입금을 늘린 결과인데, 30대 기업도 지난해 부채와 이자비용 모두 급증했다.

재벌닷컴이 매출 10조원 이상 30대 대기업의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부채 총액은 449조1890억원으로 전년413조2900억원 대비 35조8990억원8.7% 증가했다. 특히 고금리 여파로 이자비용 총액이 7조4440억원으로 전년4조6140억원보다 61.3%2조8290억원나 늘었다.

이처럼 기업의 부채는 늘고 있지만, 제때 갚지 못해 연체율은 오르고 있다.
기업신용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1.65%로, 2022년 4분기0.9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1.12%에서 1.93%로 뛰어올랐다.

나아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의 ‘취약기업’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4.4%에나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친 2020년40.3%보다 높은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값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빌린 돈조차 갚지 못한다는 뜻으로, 그만큼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0대 대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2022년 평균 14.4배에서 지난해 2.0배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 여파로 건설사 10곳 중 4곳이 취약기업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건설사 66곳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상장기업의 중위 재무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39.4%가 이자보상배율이 1.0 아래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건설사의 재무제표상 반영돼 있지 않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이 작년 3분기 기준 28조원에 이르고 있다는 점도 심각성을 더한다.

한은은 “건설사의 PF 채무보증 등 우발부채도 증가하고 있다”며 “PF 사업장 부실 등으로 인해 우발부채가 현실화할 경우 자기자본보다 보증 규모가 큰 일부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이 상승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부동산 PF 사업장의 부실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PF 연체율이 과거 위기 때보다 낮고, 금융기관도 충분한 유동성과 손실 흡수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도 PF 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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