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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3-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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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硏, 서울 자치구별 영업점 비교 분석


quot;서울 강남구 은행 220곳 넘는데 강북·도봉구 18개뿐…지역 양극화 확대quot;
서울 용산구에 설치되어 있는 은행 현금인출기.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 등으로 은행의 점포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업점이 가장 많은 서울에서도 지역별 금융 접근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김상배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은행의 영업점 축소와 금융 접근성: 서울 자치구별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 2300개가 넘었던 서울 지역의 은행 영업점 수가 지난해에는 1392개로 감소했다. 그 결과 2007년만 해도 인구 1만명당 2.3개였던 영업점 수는 지난해 1.5개로 줄어들었다.

은행의 영업점 감소 추세가 계속되며 자치구별 격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영업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223개로, 2위인 서초구127개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1만명당 영업점 수는 중구가 9.1개로, 중랑구0.6개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문제는 자치구별 격차가 인구가 아닌 경제규모에 비례한다는 점이다. 2022년 기준 지방세액이 5조원에 육박하는 강남구의 영업점은 229개로 가장 많았지만, 지방세액이 3000억원 미만인 강북구와 도봉구는 영업점 수가 각각 18개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도봉구와 중랑구에서 은행 영업점 1개소가 응대해야 할 잠재적 평균 고객 수는 1만8000명 이상인 반면, 중구와 종로구에서는 2000명 미만으로 양극화가 나타났다.

도봉구 주민이 은행 지점에서 업무를 보려면, 강남구 주민보다 더 먼 이동거리와 더 많은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다른 문제는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약화다. 서울의 70세 이상 인구가 15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점 1곳이 응대해야 하는 고령층 인구 역시 급증했지만, 이 역시 자치구별 격차가 커진 것이다.

예컨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7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은 3배 이상 증가했지만, 강북·도봉·관악·구로구에서는 고령층 비율이 4배 이상 늘어났다. 강북·도봉·관악구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강남 거주 고령층에 비해 은행 점포 이용이 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 지점 수가 자산과 자본에 비례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은행 영업점이 가지는 공공재적 성격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은행의 영업점 관리는 지역의 자산 및 자본의 규모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확대하는 지역별 금융 접근성의 격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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