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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의 나비 효과? 남양유업, 60년 오너 경영 마침표 찍고 사모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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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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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서 한앤코 측 인사로 이사진 교체
사명 변경·경영 정상화 나설 것으로 보여
불가리스의 나비 효과? 남양유업, 60년 오너 경영 마침표 찍고 사모펀드 손으로


남양유업의 새 주인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인수 3년 만에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남양유업의 새 이사진을 한앤코 측 인사들로 채우면서 60년 동안 이어진 오너경영 체제를 매듭지은 것이다. 이날 한앤코는 대표이사 역할을 맡는 대표 집행임원도 뽑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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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회장 백기…남양유업, 한앤코 측 이사진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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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강남구 1964빌딩에서 열린 남양유업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임시 의장 및 이사 신규 선임의 안건이 약 95% 찬성을 받아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각각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임시 의장 및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홍원식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주총은 지난해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소집돼 최대 의결권은 홍 회장이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주총 전에는 홍 회장 측이 한앤코 측 의안에 반대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한앤코에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주게 됐다. 홍 회장 측은 앞서 의결권을 무기로 고문으로 위촉해달라는 조건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 측이 반대표를 들지 않은 데는 이날 안건이 부결되더라도 이사진 교체는 사실상 시간문제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건이 통과되지 못했더라도 한앤코는 다음 달 초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경영진 교체에 나설 예정이었다. 일부에서는 한앤코가 제기한 500억 원 손해배상 소송 등 아직 남은 법적 다툼들이 홍 회장 측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남양유업 대표 집행임원은 김승언 경영지배인…대표이사 역할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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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교체에 성공한 한앤코는 경영 정상화와 함께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0년 적자 전환한 남양유업은 2021년 779억 원, 2022년 868억 원, 2023년 72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업계에서는 한앤코가 사명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남양유업이라는 이름이 창업주 일가의 남양 홍씨에서 따온 만큼 과거를 청산하고 이미지를 쇄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앤코는 또 이날 오후 대표이사 역할을 맡는 대표 집행임원으로 김승언 현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취지의 정관 변경을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 결정과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 업무를 수행하는 집행임원을 선임하고 이중 대표 집행임원을 뽑아 대표이사 역할을 맡기는 방식이다. 김 대표 집행임원은 남양유업 수석본부장, 경영혁신위원장 등을 거친 인물로 2021년 말부터 회사의 경영지배인을 맡아 비상경영을 이어왔다.

홍 회장은 2021년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같은 해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분 53%를 한앤코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지만 4개월 뒤 갑작스레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3년 동안 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1월 대법원은 홍 회장이 계약대로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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