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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에 벌벌 떨었나…럭셔리카 올해초 판매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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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4-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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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법인 연두색 번호판 도입에
올해초 판매량 급감 반전

지난해 3138대 판매 달성
판매총액은 1조원 첫 돌파
소비심리 위축에도 성장세


연두색 번호판에 벌벌 떨었나…럭셔리카 올해초 판매량 급감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입차 소비 심리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도 국내에선 수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한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약 1% 축소된 와중에도 대당 가격이 3억원 이상인 초고가 모델 판매량은 7% 늘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럭셔리카 ‘끝판왕’이라 불리는 브랜드의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3억원 이상 수입차의 국내 신규 등록 대수판매량는 지난해 313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판매량307대과 비교해 5년 만에 10.2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3억원 이상 수입차의 판매 총액은 지난해 1조89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할인이나 추가 사양을 적용한 가격은 제외하고, 세부 모델별 최저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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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내에서도 3억원 이상 초고가 차량은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대기 수요가 쌓여 있어도 공급을 제한해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시장별로 배정된 물량을 놓고 구매자들이 대기 순번 경쟁을 펼친다. 신차를 주문할 때도 구매자들은 계약금 명목으로 차량 값의 약 10%를 지급해야 하고, 차량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 이 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

한국은 세계 럭셔리카 시장 중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롤스로이스 글로벌 판매량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9%에서 지난해 4.6%로 늘었다. 같은 기간 벤틀리는 2%에서 6%로, 포르쉐는 1.7%에서 3.5%로, 람보르기니는 0.2%에서 4.3%로 한국 시장 비중이 커졌다. 마이바흐 한국 판매 비중은 2019년 5.2%에서 지난해 10.1%로 늘었다.

지난해 국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276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 일본 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2018년 230대에서 지난해 236대로 6대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롤스로이스의 전 세계 판매량에서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에서 3.9%로 줄었다. 2018년까지만 해도 국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123대로, 일본230대의 절반 수준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시장을 ‘모범 시장’으로 여기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벤츠는 2022년 5월 ‘선망의 경제학’이라는 이름의 전략을 발표한 이후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마이바흐, S클래스, G바겐, AMG 등 ‘톱엔드최상위 럭셔리’ 부문 판매를 늘리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지난해 벤츠는 전 세계 판매량 중 약 16%를 최상위 라인업으로 판매했는데, 한국에선 이 비중이 29%에 이른다.

국내 럭셔리카 판매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올해 1~2월 롤스로이스 신규 등록 대수는 20대로, 지난해 1~2월보다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벤틀리 신규 등록은 82% 급감했고, 마이바흐는 45% 줄었다. 국내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 대수가 22.5% 줄어든 것과 비교해 럭셔리카는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연두색 번호판의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지난해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서는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피하기 위해 올해 초에 인도받을 차량을 앞당겨 받는 사례가 허다했다”며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시행되고 처음 몇 달간은 럭셔리카 판매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두색 번호판 시행을 앞두고 있던 작년 하반기에도 초고가 모델에 대한 신규 주문은 줄어들지 않았다”며 “홍해 사태로 인해 해상 운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차량 인도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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