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봄바람…1분기 영업이익 6.6조 원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1조 원,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입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37% 늘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930%가 넘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20% 이상 웃도는 깜짝 실적입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메모리 가격도 상승하였고, 전방산업에서 AI라든가 데이터에 관련된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는….]

AI 스마트폰 시대를 연 갤럭시 S24 시리즈, 프리미엄 TV와 가전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일단 전망은 밝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AI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 적극 대응 중이기 때문입니다.

AI를 접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가전 등으로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확대되는 비스포크 AI 기술은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삶을 즐기는 데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2년간 6만 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최근 8만5천 원 안팎까지 뛰었습니다.

이에 KB증권이 목표 주가를 11만 원으로 제시하는 등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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