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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지진피해 예상보다 커"…ASML, 韓직원 대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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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4-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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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장비 복구 대만지사서 지원

“생산차질땐 韓업계 반사이익”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피해가 회사가 밝힌 수준보다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TSMC가 3일현지 시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포함한 주요 장비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진 발생 직후 EUV 제조사인 네덜란드 ASML의 한국법인 직원들이 대만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외신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TSMC의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어 ASML이 대만 현지 조직을 중심으로 복구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SML코리아 직원 일부도 대만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인한 TSMC의 손실이 최소 6200만 달러약 83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에서는 TSMC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점유율은 61.2%에 달한다. 이에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TSMC가 만드는데, 여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위로문을 발표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대만 내 마이크론 D램 공장이 피해를 입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진에 따른 파운드리 생산 차질은 단일 공급망 리스크를 부각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고객사들은 공급 부족을 우려해 주문량을 늘리면서 D램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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