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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공의 집단사직 제약사에 불똥…"영업사원 방문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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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06 10:00 조회 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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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공의 집단사직 제약사에 불똥…quot;영업사원 방문 사절quot;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전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 남은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 4. 5/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강승지 기자 = 삼성창원병원이 제약사 영업사원 방문을 강력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의 의료 개혁에 따른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병원에 남은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명분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병원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파장이 제약사 영업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앞서 서울 아산병원이 지난달 13일부터 제약사 영업사원 방문을 금지했다. 제약업계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영업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창원병원은 지난달 27일 제약 영업사원의 방문과 면담을 강력하게 제한한다면서 필요한 정보는 유선 혹은 온라인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약사에 전달했다.

이번 공문은 의료 공백에 따라 대학병원에 남은 교수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외래 진료를 마치고 난 후 바로 면담 등을 진행하기가 어려워 교수들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영업사원 미팅을 하기로 협조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창원병원은 당분간 교수들의 진료#x2027;수술#x2027;외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로 재공지를 내기 전까지 해당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13일 제약사에 ‘영업사원 병원 방문 자제 안내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미팅이 필요할 경우 사전에 약속을 잡아달라는 취지다.

병원에 남은 의사들은 업무가 몰리면서 체력적 한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진료#x2027;수술#x2027;외래 등을 축소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달 25일부터 전공의 수련병원 병원장들에게 근로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지켜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부터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을 조절한다고 발표했다.

방재승 전의비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1일부로 24시간 연속 근무 후 다음 날 주간 업무 오프휴무를 원칙으로 한다. 이 근무조건에 맞춰 중증#x2027;응급 진료 유지를 위해 수련병원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지만, 환자와 의료진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양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의비는 이날 오후 7시 제5차 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대학별 교수진 주당 업무시간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제약업계는 의대 정원 증원, 전공의 사직, 외래 축소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의료계 이슈에 영향을 받은 영업활동 위축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은 “지역을 막론하고 의사를 만나기 어려워 기존처럼 영업활동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정부가 리베이트 집중 신고 기간 등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사복 경찰이 병원에 잠입해 있다는 둥 뒤숭숭한 소문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병원에 방문할 수 없으니 직접 대면 영업은 물론이고 의약품 심포지엄, 학술대회 등도 취소, 연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 더 우려된다”고 전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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