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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해외서 더 뜨거운 신라면·불닭…K라면 가세 서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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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06 06:27 조회 7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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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 서울시 굿즈 서울라면] ③"바쁜 일상 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

[편집자주] 라면 시장에 협업 바람이 한창이다. 지난 1월 말 서울시가 풀무원과 손잡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라면을 선보였다. 출시 한달 만에 29만개, 두달 만에 누적 65만개를 팔아치웠다. K라면 열풍을 타고 오는 5월부터는 미국과 신흥국 등에도 진출한다. 올해 라면 수출액은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라면의 뜨거운 인기가 서울을 넘어 세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 한봉지 뜯어 보글보글 끓여봤다.

[S리포트] 해외서 더 뜨거운 신라면·불닭…K라면 가세 서울라면
◆글쓰는 순서
①공무원이 만든 서울라면… 5월 美 본토 상륙작전
②신라면보다 비싼 서울라면… 풀무원의 승부수
③해외서 더 뜨거운 신라면·불닭… K라면 가세 서울라면


서울시가 도쿄 바나나 홍콩 제니쿠키를 이어갈 타자로 서울라면을 택했다. 라면이 대표적인 K푸드로 자리 잡으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 열풍과 함께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한 끼 대용식으로 주목받은 라면은 수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한국 라면 수출 규모는 두 배로 뛰었다. 연간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 선을 넘보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3만달러다. 팬데믹 전이자 4년 전인 2019년 4억6700만달러보다 104% 늘었다.


국내에서 성공한 라면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 55.5% ▲오뚜기 21.3% ▲삼양식품 11.7% ▲팔도 9.0% 등이다. 내수 중심인 오뚜기를 제외하면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라면 한류스타는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이다.

신라면은 한국인의 매운맛을 그대로 해외로 들고 가 알린 점이 특징이다. 제품을 현지화하기보다는 한국 대표 라면으로 현지 마케팅에 주력하며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신라면은 최근 5년2019~2023년 해외시장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연평균 두 자릿수12%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라면 해외 매출은 해외법인과 국내 수출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불닭볶음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무척 맵지만 맛있는 한국의 맛이 마케팅 포인트가 되며 매운 라면을 먹는 데 도전하는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SNS에서 유행했다. 특유의 매운맛으로 한류스타들에게도 간택을 받았다.

방탄소년단BTS은 월드투어를 하면서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노출했고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감사하게도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서 지민님이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얼큰한 국물에 깔끔하고 쫄깃한 건면 조합



서울시는 서울시 굿즈 서울라면 개발을 위해 풀무원과 손을 잡았다. 주요 라면 제조사가 아닌 풀무원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풀무원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이다. 하지만 풀무원의 라면에는 일관적인 특징이 있다. 전부 튀기지 않은 건면을 쓴다.

풀무원 라면은 기름에 튀겨내는 유탕면과 달리 갓 뽑아낸 생면을 천천히 바람에 말려 면발이 탄력 있는 자연 건면이다. 특허받은 제면 공법으로 면발에 만들어진 자연 기공은 소스가 잘 배어든다는 특징이 있다.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을 적용해 라면에도 엄격하게 첨가물을 관리한다. 서울시는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풀무원과 서울라면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서울라면은 서울시민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바쁜 일상 후 저녁에 먹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라면을 추구한다. 국물라면에는 매운맛에 진심인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해 얼큰하고 매콤한 맛과 진한 육수국물이 특징이다.



건강한 맛? 서울라면 맛 보니…


직접 맛본 서울라면은 표준의 맛에 가까웠다. 신라면보다는 덜 맵고 진라면 순한맛보다는 매웠다.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면이 잘 어우러졌다. 후레이크가 따로 첨가되지 않고 로스팅 스프와 함께 조리하도록 구성됐다. 이런 점에서 건더기가 적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국물과 건면의 뛰어난 풍미와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며 유탕면 대비 낮은 칼로리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서울라면이 한류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 남았다.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려면 제품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의 사례를 보면 국내 1위 라면이 대대적인 투자로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일부 미디어 수혜를 봤다.

현재 글로벌 라면 트렌드는 국내에서도 잘되는 라면이 해외에서도 잘된다는 점이다. 풀무원은 국내 전략과 마찬가지로 건면의 로스팅 제품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서울라면을 통해 건면을 경험하고 건면의 맛과 콘셉트를 경험하게 되면 기존 유탕면과 구분하여 취식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 기대한다.

김종남 풀무원식품 면CMCategory Manager은 "조심스럽지만 서울라면을 통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굉장히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표적인 정크푸드라고 여겨지던 라면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초기 반응이 기대되는 수출국은 미국"이라며 "특히 미국 바이어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고 미국 내에서 서울 이름에 대한 로열티가 굉장히 강하다고 들었다. 국내외 서울라면 소비자들 대상으로 서울시와 함께 준비 중인 특별한 이벤트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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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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