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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예약이 골치" 해결→300억 뭉칫돈…투자 홀인원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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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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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핫딜]에이지엘, 세계 1300곳 골프장 예약서비스로 시리즈B 투자유치

[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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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 Weve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에서 박현경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항공권 구매, 호텔 예약 등은 여행사나 예약대행 웹사이트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특정 호텔 체인의 전세계 지점 어디에 빈 방이 있는지, 여객기나 열차의 시간대별 좌석 현황이 어떤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이용자에게 보이지 않지만 서비스의 실시간 재고를 관리하는 GDS글로벌유통시스템 덕분이다.

GDS를 골프장 운영에 끌어온 스타트업이 2019년 설립된 AGL에이지엘이다. 에이지엘은 최근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4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번 투자는 액수도 작지않지만 투자자들의 면면이 눈길을 끈다.

4대 금융그룹의 벤처캐피털VC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빠짐없이 참여했다. KDB산업은행도 나섰다. 이밖에 SV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VC도 함께 했다.


골프 마케팅에 진심인 금융사들 몰렸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하나벤처스의 조경훈 상무는 "AGL이 실시간 부킹예약 시스템 타이거 GDS를 통해 전세계 유수의 골프장에 고객이 직접 예약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사 관계자도 "글로벌 시장 개척과 고객 서비스, 마케팅 확대 등에 골프의 역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이지엘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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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수아 디자인기자
업계에선 금융사들이 고객 대상 골프마케팅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투자배경으로 꼽았다. 4대 금융사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등에 주요 후원사로 참여해 왔다. 은행 VIP고객 초청 골프대회를 열거나 이들에게 골프장 할인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시하고자 한다.

그런데 골프업계에 GDS 활용은 더딘 편이었다. 개별 골프장들이 일제히 예약·결제·운영 시스템을 디지털전환DX하고 통합하기 쉽지 않았다. 이용객은 원하는 곳에 직접 연락해야 하거나, 예약 중개 서비스를 쓰더라도 번거로웠다. 개인이 티타임시작시간을 예약할 수 있게 한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지만 금융·여행사 등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활용하기엔 제한이 있었다. 이 고민을 에이지엘이 풀어준 셈이다.


은행·항공·여행 앱에서 골프장 원스톱 예약


에이지엘은 골프장에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웹페이지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에이지엘의 골프장 네트워크는 전세계 1300여곳에 이른다. 지난해 171개 골프장을 보유해 일본 최대 골프그룹인 아코디아 그룹과도 손잡았다. 금융사나 여행사 등에는 타이거GDS 솔루션를 통한 예약·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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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쏠SOL앱의 골프코스 서비스 메뉴/사진=SOL 앱 화면 캡처
4월 현재 모두투어·마이리얼트립 등 여행 플랫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와 금융사신한SOL·하나카드 채널에서 전세계 골프장을 예약할 수 있다. 에이지엘은 이처럼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 받으면서 2022년 100억원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년만인 올해 시리즈B에 안착했다.

황 대표의 골프업계 경력은 또다른 투자유치 포인트다. 황 대표는 골프코스매니지먼트GCM 코리아 대표를 지내는 등 골프산업에 20여년 종사해 왔다. 2019년 창업, GDS를 골프장 티타임 예약에 적용한 타이거 GDS를 개발했다. 조경훈 하나벤처스 상무는 "짐 황 대표는 글로벌 골프 전문가로서 전세계에 골프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에이지엘은 고객이 금융·여행사 채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이용하는 B2C 앱 헤이티타임도 운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헤이티타임은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인 이용자들도 손쉽게 전세계 골프장을 예약할 수 있도록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언어장벽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제휴 골프장과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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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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