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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시세 조종 원아시아 대표 구속…고려아연 벌벌 [재계 TALK 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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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08 21:01 조회 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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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시세 조종 원아시아 대표 구속…고려아연 벌벌 [재계 TALK TALK]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회장이 최근 전격 구속되면서 고려아연도 검찰 수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특수관계 운용사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 시각이다.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지 회장의 ‘입’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이사 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 회장은 하이브의 SM엔터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카카오와 공모해 2400여억원을 투입, SM엔터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다.

지 회장 구속 소식에 고려아연 안팎에서도 수군거림이 적잖은 분위기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에 수천억원을 투자했다. 시장에서는 지 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인연이 투자의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 회장이 최 회장 라인을 잡고 투자금을 유치한 탓에 고려아연 재무 라인에서도 그를 제대로 견제하거나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영풍과 사활을 건 지분율 담판 싸움을 벌이는 중 돌발 악재가 터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구설에 휘말린 원아시아파트너스 측이 다급하게 펀드 청산에 나서면서 고려아연도 적잖은 평가손실을 떠안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를 통해 SM엔터 지분에 간접 투자하면서 100억원대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후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부랴부랴 청산되면서 펀드에 담긴 SM엔터 지분을 인수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SM엔터 시세 조종에 동원됐다는 의혹을 받은 펀드는 고려아연이 출자한 ‘하바나 1호’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 측은 “펀드 운용은 전적으로 운용사의 영역이며 SM엔터 사건과 고려아연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고려아연과 영풍 간 주총은 ‘무승부’로 일단락됐다. 배당안은 고려아연 측이 올린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신주 발행 확대안을 담은 정관 변경의 건은 통과가 무산됐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집안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4호 2024.04.10~2024.04.1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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