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수개표에 밤새울 당신…치킨집도 개표 준비 끝났습니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격전지·수개표에 밤새울 당신…치킨집도 개표 준비 끝났습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4-10 10:35

본문

뉴스 기사
22대 총선은 격전지가 늘어난 데다 비례투표 용지는 100% 수작업이 진행되면서 개표방송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에 땀을 쥐는 개표방송과 함께 치킨 주문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어떤 스포츠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개표방송도 치맥과 함께?’



4년마다 4월 둘째주 수요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당일엔 치킨 수요가 다른 평일에 견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엔 여·야가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이는 지역이 많은 데다 비례투표용지의 경우, 전량 수개표가 이뤄지면서 개표시간이 길어져 야식에 대한 수요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치킨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020년 4월15일 열린 21대 총선 당일 교촌·비비큐bbq·비에이치씨bhc 치킨의 매출이 전주 평일에 견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의 경우 이날 당일 매출은 그 전주 수요일에 견줘 50%가 늘었으며, 비비큐는 62.7%, 비에이치씨는 100%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손에 땀을 쥐는 스포츠 경기를 볼 때 출출함과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치킨과 맥주를 마시는데, 선거 개표방송을 볼 때도 소비자들이 비슷한 심리를 보이는 것 같다”며 “20대 총선에도 매출이 보통의 평일보다는 최고 50% 이상 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에도 닭과 파우더 등 원재료 물량을 평일이 아닌 휴일 기준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 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당일이 임시 공휴일이다 보니 주로 투표를 끝내고 나들이에 나섰던 사람들이 귀가한 뒤 치맥을 먹으며 밤늦게까지 개표방송을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한강·낙동강 벨트로 대표되는 여·야 격전지가 크게 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개표 상황이 밤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51.7cm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경우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어 전량 수개표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전 총선 때보다 개표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따라서 밤새 이어질 개표방송을 보면서 야식을 먹는 사람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일단 개표시간 지연 등으로 야식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30% 정도 많은 원재료를 주문해 둔 상황”이라며 “가뜩이나 고물가에 경기침체로 장사가 잘 안되는 터에 치맥을 먹으며 개표방송을 보는 시민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이재명·한동훈 ‘대선행’ 가를 총선…조국은 유죄 확정시 출마 불가

‘야권 180석’ 땐 국정동력 흔들…‘대통령 탈당’ 요구 나올수도

오전 11시 투표율 14.5%…지난 총선보다 0.8%p 낮아

김건희 여사 ‘몰래 투표’했다…지난 5일 용산서 사전투표

일 언론 “윤 정권 중간평가, 한·일 관계 고비”…국힘 패배 전망

[단독] ‘56조 세수펑크’ 결산 총선 뒤 미루기…한달 전부터 검토 정황

‘갑질 대사’와 ‘불가촉 대사’…윤석열 정부의 가상현실 외교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 중대재해법 첫 재판…‘경영책임자’ 공방

평균 74살 여성들의 ‘승리’…“기후대응 소홀해 인권침해” 첫 판결

월 100만원 저축 가능…국제재무설계사 ‘공짜 상담’ 후기 [쩐화위복]

한겨레>


▶▶세월호10년, 한겨레는 잊지 않겠습니다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65
어제
1,558
최대
2,563
전체
393,92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